제8회 제8회 계절발표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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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 제8회 계절발표회 스케치
2021년 3월 20일(토) 13:30~17:40
대행선연구원이 주최하는 제8회 계절발표회가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 3층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에는 40명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행사장 입구(신청자 방명록 서명)
<개 회 식>
혜안스님(조계종 포교국장)의 집전과 혜선스님(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 됩니다.
“… 지금 이 행사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삶속에서 실천수행을 일러주신 대행선사의 가르침대로 우리 모두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좋은 기회로 삼고 자신의 내면으로 향해서 가일층 정진하여 … 대자유인이 될 수 있는 시절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 오늘 발표하는 논문들을 잘 경청하시고 내 삶에 발전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8회 계절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집전하시는 혜안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추어 반야심경을 한마음으로 봉독하며 제8회 계절발표회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합니다.
<대행선연구원 권탄준원장의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이번 계절발표회는 흥미로운 2개의 주제로 발표가 되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대행선하면 밀교사상과 전혀 무관한 선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본래 밀교의 본질적인 성격을 곡해 내지 오해에서 비롯된 견해라 생각됩니다. … 난해한 이런 사상을 삶에 가져와서 좀 더 대중적이고 실천적이고 생활적으로 불교를 새로 해석해서 실천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면이 대행선의 본질적인 성격과 너무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두 번째 발표는 … 인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던 석탑의 시원에서부터 변천과정, 또 한국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석탑이 변형되는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관심사인 한마음선원의 도량탑 조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 지금까지 한마음선원 도량탑의 조성에 본질적인 조성의미를 아직 제대로 학술적으로 규명한 적이 없었습니다. … 이번 기회에 … 중요한 도량탑의 진정한 조성의 의미가 어디 있나 하는 점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최고의 전문가와 여러 좌장 선생님들 논평자를 모시고 개최하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 혜수스님의 환영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이 시간에 제8회 계절발표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오늘 좌장을 맡아주시고 발표와 논평을 하기 위해서 자리해 주신 교수님들, 법우스님, 이렇게 인연되어 감사합니다.
대행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학술대회와 계절발표회에서 선사의 사상과 비교되는 논문들을 통해 여러 가지 맛을 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생소한 주제이거나, 이러이러한 학문이 선사의 사상이 통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만, 아주 묘하게 답을 찾아내는 교수님들을 보면서 감탄하게 됩니다. … 강대현 교수님의 발표 논문을 보면서 『한마음요전』을 몇 번을 읽어야… 이런 논문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밀교에 대한 본인의 인식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도윤수 교수님의 발표주제를 통해서 불교적 탑의 흐름의 역사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선사께서는 도량탑을 세우시면서 “도량탑이 이승과 저승을 통하는 길이요, 삼세를 통하는 길이요, 세상만사가 통하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002년 도량탑 제막식에서 ‘칠성불은 만중생의 불을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 주시고 서천국의 아미타불은 만중생이 깨닫게 하소서’ 라고 법어를 내려주셨기에 선원 도량에 법당과 우주탑, 도량탑, 그리고 큰스님 동상이 한 도량에 하나로 통하고 이루어져 돌아가므로 제 생각으로는 도량탑은 일체 생명, 일체제불이고, 큰스님이고, 주인공이고, 한마음이고, 바로 자신의 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우스님의 논평에서 선원의 탑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음에 해묵은 과제 하나를 풀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우주와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 주심에 공감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상 거사님은 20여 년 전에 도량탑 불사를 하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소임을 맡으시니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 온 마음 다해 도량탑 불사를 해주셔서 오늘 선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고 논문으로 남겨지고 알려지게 되어 기쁜 마음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대행선연구원이 발전해나가는데 걸음을 같이 해나가게 … 온라인 사부대중 여러분께도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좌장 소개>
<사회 : 혜선스님(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 제1발표는 현재 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부 교수이시고, 불교문화연구소 원장님이신 권기현 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아 주시고,
제2발표는 현재 동국대 명예교수이시자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소장님이신 문명대 명예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아주시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걸 대단히 환영합니다.”
<제1발표 시작>
“활기차게 발표회가 이루어지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벌써 인터넷으로는 유튜브 참여자가 160명을 넘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이 사람들로 꽉 찬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첫 번째 발표자인 강대현 선생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발표 주제는 <밀교적 시각에서 바라본 대행선사의 법어>이고, 부제는 ‘『한마음요전』을 중심으로’ 인데 『한마음요전』에서 밀교적 요소를 찾아보려고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하략)
<발표 : 강대현교수 (위덕대)>
“ 제목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밀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약간 먼 발치에서 밀교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혹시 본문 중에 제가 대행선사님의 흠이 된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으면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제 발표문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발표문을 쓰면서 울림이 많았습니다. 제 논문은 밀교의 근본과 대행선사의 근본을 적용하였습니다.
제2장, ‘대행선사의 법어와 밀교에서 대행선사 법어의 특징’을 보면, 철저한 스스로의 이해와 통찰을 통한 살아있는 법어이며, 현실 속 소재를 통한 실천행을 강조한 법어이며, 일반 대중들을 위한 신속한 처방적 법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대일경』의 삼구법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행선사의 법문을 삼구법문 각 구에 맞게 구별하여 적용시켜 보면, 밀교 삼구법문으로서의 법어는 첫째 보리를 인으로 하는 법어, 둘째 대비를 근으로 하는 법어, 셋째 방편을 구경으로 하는 법어입니다. 비록 선사께서 밀교 삼구법문을 염두에 두고 설법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본즉, 밀교 삼구법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긋남이 없었습니다. …
제3장, 대행선사의 ‘주인공’과 밀교와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구방법론을 보면 밀교 사교이상事敎二相 교상적敎相的 입장의 ‘주인공’ 분석입니다. … 27쪽 둘째 줄에 보시면 주인공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 ‘주인공’은 밀교의 법계청지이다. 비로자나불이다 라고 결론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자신이 직접 체험한 고행과도 같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증득한 깨우침의 양상은 물론 이후 대중들에게 펼쳤던 보살행은 그야말로 밀교의 금강살타와도 같은 존재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논평1:정성준교수(동국대)>
“ 대행선사의 한마음을 『대일경』에서 설명한 비로자나여래의 일체지지에 대응하고, 경전의 방식대로 삼구법문을 구성하는 체계에서 한마음사상과 밀교사상의 호응관계를 발표자는 잘 대응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대행선사의 한마음사상과 밀교의 비교를 통해 불교가 지향하는 시대적 요청의 공통점을 성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
교수님은 한마음사상과 한국의 전통정신인 통불교와의 관계에 대해 역사적 연장에서 이해하려는 시각에 대해 보충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문명대 명예교수(동국대)>
<논평2 : 이석환교수(동국대)>
“ 이 글은 『한마음요전』에서 나타나고 있는 밀교적 요소에 대하여 고찰한 논문입니다. … 대행의 설법을 이전의 교학적 접근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부분을 다루고 있으며, 대행의 설법 가운데 중요한 단어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밀교의 주존불과 교학에 배대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마음요전』에서 드러나는 밀교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이타행의 표현이 대행법어에 드러나 있으며, 대행의 생애에서 드러나는 보살행이 밀교의 금강살타와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밀교에 대한 대행의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밀교교학과 대행사상의 연관성에 대하여 논문을 작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 대행이 이야기하고 있는 ‘주인공’이 청정법신 비로자나여래이자 지혜 그 자체인 법계체성지임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발표자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 이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대행사상의 보편성과 특수성이 더 정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 답변 : 강대현교수(위덕대)>
“ 통불교 안에는 대행선사도 선사라고 칭합니다. … 통불교에는 의식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 과연 한마음선원에서 의식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을까 실은 저도 궁금합니다. 댓글 질문에도 올라왔지만 진언은 오종불번이라 해서 그 발음, 그 문자가 공명을 울리고. … 진언에는 우선적으로 범음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향성은 이런 연구를 통해서 좀 계발해야 하지 않을까 답변을 대신합니다. …”
이석환 선생님의 질문에 대해서는. … 제가 말하고 싶은 해탈은 심해탈이었습니다. 그러나 심해탈로 가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인식론으로 쓴겁니다. …”
<혜안스님(조계종 포교국장)>
<좌장 : 권기현교수(위덕대)>
“ 늘 부족함이 많습니다. 세미나를 하다보면 발표도 그렇고 논평자들도 밀교 전공자시다 보니까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겁니다. 근데 오늘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이것으로 정리하고. … 유튜브 보시는 분들도 교학적인 부분이 있어서 좀 어렵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발표와 논평을 해 주신 강대현 교수님, 정성준 교수님, 이석환 교수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취재기자>
현대불교신문, 불교방송, 불교TV 등 기자들도 참석하여 열띤 취재와 함께 대행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2발표 시작>
“ 두 번째 주제를 발표하실 도윤수 교수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연구 실적이 많은데요, 월정사, 봉은사, 흥국사, 안심사, 원각사지등 정밀실측조사와 학술고정 연구 등을 많이 시행했다고 생각됩니다. …
특히 우리나라 불교건축에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계시는 젊은 교수입니다.
여러분 박수로 많이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제2발표 : 도윤수교수(인하대)>
“ 우선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한마음선원과 대행선연구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발표에 앞서, 이 글은 논문이라기보다는 평론에 가까운 발표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지금 동시대에 나타나는 현상과 사물에 대한 부분은 역사라기보다는 평론 혹은 비평이기 때문에. …”
“ 본 발표문은 탑의 의미와 위상이 사상적 영향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역사적 맥락에서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마음선원의 석탑 즉 도량탑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았습니다. … 핵심적인 개념만 언급하자면, … 탑은 당시의 사상과 신앙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위치에 세워졌고, 그 위상도 변한다는 점입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사상적 완성도가 극히 높아진 현대 불교에서 새로운 사상을 담은 탑을 건립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행선으로 규정되는 한마음선원의 탑을 도량탑이라는 상징물에 담아내려 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 탑이 한마음선원 안에서 만들어지고 한마음선원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면 각 지원에 그 탑을 모본으로 하여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당연히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모본과 전형이라는 것은 구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한마음선원의 석탑에 관한 부분은 논평자분들께서 논평에 좋은 말씀을 써 주셨기 때문에 그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좌장 : 문명대 명예교수(동국대)>
<주지 혜솔스님 >
<논평 1 : 법우스님(용월사 불교문화연구소 소장)>
“ 논평을 의뢰받고 처음 한마음선원을 알게 되었고 자료조사를 하면서 대행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늦게 알았다 싶구요. … 혹시라도 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논문을 직접 받들었으면 어떨까 싶고. …
이번 발표는 불탑이 가지는 상징성과 그 전개양상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마음선원 불탑의 조형 의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 한마음선원의 우주탑과 도량탑은 아주 독창적인 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 탑을 구성하는 부분적인 요소들은 전통불탑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있으나,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탑이 표현해 내고 있는 의미는 조형을 직접 지도한 대행스님의 법문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방법일 것입니다. …
명칭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없는 관계로 법문 속에서 의미를 유추해 본다면, ‘도량탑’이라는 명칭은 특별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기보다 ‘마당에 있는 탑’을 이르는 말로 보입니다. 한편 ‘우주탑’은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탑’이라는 의미로서, … 도량탑이 9층인 이유는 아미타불의 구품정토를 상징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제한된 지면과 시간으로 인해 더 이상의 고찰은 어렵지만, 우주탑과 도량탑에 관한 대행스님의 법문 속에서 불탑 자체가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를 다시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논평은 이상입니다.
<논평2 : 김기상 거사(한마음선원 도량탑 제작자)>
“ 도윤수 선생님의 「한국 불교의 사상적 전통과 한마음선원 석탑의 조형 의미」를 접하고 평자가 아닌 한마음선원 신도로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이번 논문은 기존의 “불탑”, “석탑” 등에 대한 연구와는 확연히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 탑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Ⅳ장 1절의 ‘탑의 건립 배경’은 대행선사의 초전 법문이 절대적입니다. 발표문 87쪽부터 89쪽까지에 인용하신 내용은 제가 초전 법문을 받든 후 1차 도면을 작성해 올렸을 때 큰스님께서 내리신 법문입니다. …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하면, 기단부 구성은 대행선사의 법문에 따라 공용에 해당하는 쌍용의 구성을 전제조건으로 설정한 후에 자리를 잡은 하부구조이므로 양식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습으로 본 탑의 구성에서 탑신부와 하탑신부는 도면상으로 구분을 한 것입니다.
공 모양의 9층을 설정하고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을 형상화하여 배정하니 상하의 결합이 필연적이며 뜻으로는 유⦁무가 둘 아닌 도리로 함께 돌아가고 도상의 내용물도 격에 따라 배치하라는 법문이 있으셨습니다. …
탑의 형식과 양식은 9층의 둥근 공이 최우선이고 독자적 발상이므로 미적요소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의 탑은 9층 둥근 공 부분은 공통이지만 대행선사의 발원 법문의 내용이 각각 다르고, 본원의 탑과 동일하게 하지 않도록 지시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탑이 일중일체다중일이라서 방대한 대행선사의 뜻을 각 소임에 따라 공부하며 보완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 답변 : 도윤수교수(인하대)>
“ 유튜브로 올라온 질문과 김기상 선생님의 논평하고도 연관된 질문입니다. ‘한마음선원의 탑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고, 모든 지원이 본원과 같은 탑으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통적인 요소로는 원구에서 핵심적인 상징성은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혜선스님(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 구정토에 이르는 그런 자기 마음으로 한마음을 발현하라는 의미로 탑을 조성했다고 봅니다. 스님께서 ‘우주탑과 구정탑을, 한마음을 발현하여 깨달아서 자유롭게 살아라’ 그런 말씀으로 하신 걸로 알아듣고 있습니다.…”
<혜선스님(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대행선연구원 권탄준 원장>
청중
<이사장 혜수스님>
발표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발표회 내내 자리를 든든히 지켜주셨던
이사장 스님, 주지스님 한 틈도 농치지 않고 경청하시는 모습에 저절로 감사의
두 손이 모아지고, 스님의 에너지가 힘이 되어 우리의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 좌장 : 문명대 명예교수(동국대)>
“ 유튜브 댓글로 한마음선원 석탑의 조형적 특징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많은데 그 점에 대해서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조사 스님들의 탑을 기본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게 탑의 기원입니다. 그 탑을 팔각원당식석탑이라고 부릅니다. …
오늘 발표해주신 도윤수 교수님과 두 분의 논평자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평 : 주지 혜솔스님>
“ 대행선연구원 8번째 계절발표회 자리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사실 저 역시도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들은 사상적으로 밝히고 드러내는 부분이었는데 … 이번 발표회는 일상 수행에서 거울이 되어주는 우주탑과 구정탑이 주제로 논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직제자인 저희들은 그동안 은사스님께서 남기신 말씀들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자리여서 더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 이 한마디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심성건축학이라는 얘기가 김기상선생님을 통해서 거론이 되었고, 또, 스님 말씀 중에
‘내 마음에 근본이 탑이 됨이라!’ 그러셨거든요.
‘내 마음에 근본이 탑이 됨이라!’
이 말씀 속에 스님께서 우주탑을 구정탑을 건립하신 요체가 담겨있지 않나 싶습니다. … 우리 내면으로 향하지 않으면 정말 마지막 순간이 되었을 때, … 우리가 무엇을 챙겨가야 하는지…
논문발표 해주신 교수님, 좌장 맡으셨던 교수님, 논평해주신 교수님, 많은 울림을 주셨던 법우스님.… 저희들에게도 큰 답을 주시는 그런 역할을 해주셔서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바이러스조차도 업을 덜 지을 수 있도록 마음 내면서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때까지 무탈하게, 건강하게 뵙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성불합시다. ”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대행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