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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자성불(自性佛)을 모시고 있다.
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학술대회 사진


연중 1회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는 대행선과 불교학 등과 관련된 주요 연구주제를 대주제로 삼고 관심 있는
논점을 중심으로 소주제로 나누어 발표한 후,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새로운 학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학술대회는 저명한 학자들을 초빙하여 대행선과 불교학 또는 응용분야 간에 거시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폭 넓은 연구성과물을 통해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대행선 또는 불교학계가 나아가야 할 연구방향을 선도한다.

제1회 제1회 학술대회

본문

대행선연구원

제 1 차  학술대회 스케치

2017년 5월 19일 안양본원 3층, 4층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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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날 아침, 전 동국역경원장이신 월운스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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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현수막을 바라보시는 월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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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서명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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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필체로 서명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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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만나 미소를 지으시는 월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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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서명을 남기시는 지홍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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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회 의장이신 육문스님께 꽃을 달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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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서명을 남기시는 동국대 정각원장 혜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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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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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운스님과 지홍스님을 도량마당으로 안내하시는 지객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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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탑과 구정탑 비문을 읽어보시는 포교원장 지홍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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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에서 인사를 나누는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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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원장 혜안스님께서 월운스님을 모시고 학술대회장으로 들어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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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의원 인환스님을 안내하시는 대구지원장 혜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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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운영위원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인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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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대표이자 재야학자이신 윤창화거사님과 인사를 나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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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장님과의 반가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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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와 함께 행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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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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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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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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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동국학원이사 법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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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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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운영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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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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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순이 끝나고 4층 강당으로 올라가 보니 400여명이 강당을 꽉 채우고 학술대회 방송 중계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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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장님의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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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혜수스님의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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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의 학술대회 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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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좌로부터 전 동국역경원장 월운스님, 원로회의 의원 인환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하단 좌로부터 포교원장 지홍스님, 비구니회 의장 육문스님, 동국학원이사 법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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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순서가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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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학술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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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표로 대행선연구원장 이평래 교수님의 '한마음을 요체로 한 대행선에 관하여'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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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강당에서는  400여명의 참석자가 학술대회가 끝날때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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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자리임에도 자료집을 들고 메모까지 하며 경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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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선사가 깨달은 한마음(一心)은 진여 법신(眞如 法身)이다. 다시 말하면 한마음은 진리이고, 불성, 여래장이며, 법계이고, 진공묘유이며, 한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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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선사는, 한마음을 주인공, 자성,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진여, 심주, 평상심, 청수, 생명수, 심봉, 물건, 본래면목, 한 놈도 없는 그놈, 아미타불, 본존불, 하느님, 나의 님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지만,

 

이름이 무엇이든 그것은 가명무실(假名無實)일 뿐이며, 한마음 주인공이 자신을 이끄는 ‘참 나’임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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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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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발표가 끝나고 점심공양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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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민족사대표 윤창화 거사님의 사회로 첫번째 주제인 '대행선사의 행적에 나타난 혁신불교'를 동국대 김광식교수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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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의 활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즉 포교에 진력한 사업, 국내외를 망라한 전세계적인 차원의 불사, 불교 사업의 소외층(거사, 청년 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발상의 대전환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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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류, 종단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불교적인 흐름의 기조하에서 전개되었음을 유의해야 한다.

 

대행의 불교혁신은 기복 및 경전 중심에서 참선중심으로 포교, 소외자 중심의 포교, 선법가로 지칭된 음악포교, 서적 및 미디어를 활용하는 적극적인 포교, 참선의 독창성(주인공 관법, 세 번 죽는 수행 단계 등), 등을 거론할 수 있다.

 

추후에는 이런 양상들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 탐구, 의미 부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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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대 김경집교수님은 "정체성 및 계승에 대한 문제에 있어 논자는 보편성과 관련하여 조계종단과 관련성, 연고가 미약하고 학술적 자료 기반에서 객관성이 미흡한 관계로 정체성의 정립이 정착되지 못하였다고 분석하였다.

 

다음 특수성으로 대행선사의 생활선, 한마음 사상과 한마음선원의 응집력, 결속력은 강력한 것으로 지적하였다.

 

두 가지 특징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온 한마음선원으로써 향후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다."라고 논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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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개념이나 정체성을 만들어야 할 때는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보고 가는 것이 맞다. 대행선사의 과거 행적과 업적만 가지고 말하지 말고, 예를 들어 대만의 성운대사와 같은 경우를 벤치 마킹하여

 

대행선사를 한국에서만 큰스님을 만들지 말고 세계적인 비구니, 세계적인 스님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과거 행적도 달리 볼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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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시간에는 한마음과학원의 최한겸교수님의 "대행선사의 수행의 특수성, 혁신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혁신성이란 것이 수단에 너무 주목하지 않았나 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수단이 아니라, 대행선사가 목적한 바,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부처님의 말씀이고 진리인데, 그것이 다른 선사들과 어떻게 다른가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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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수단에 맞춰서 생각했다는 것은 맞다. 그러나 수단이 장기간에 여러가지 형태로 되었다는 것은 포교의 방법이자 역사이고 행적이기 때문에 얘기한 것이다.

 

대행선사의 근본적인 지향점은 제가 거기까지 공부를 다 못했기 때문에 오늘 다 설명드릴 여지가 없다. 저는 역사전공이라 사상적인 추적은 다른 연구자들이 하기로 하고 앞으로 공부하는데 참고해 보겠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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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호귀 박사님의 '대행선 형성의 사상적 배경'에 관한 발표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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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에서 한마음이 보편적인 원리가 되는 까닭은 근원적이기 때문이고, 주인공이 모든 사람에게 편재한 주체의식으로 간주되는 것은 본래적이기 때문이며, 오공법이 일체 중생에 대한 보살행이 되는 것은 평등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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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은 묘공당 대행 선사의 선풍을 일컫는 개념으로서 대행 선사의 면모를 가리키는 용어이다.바로 그 대행선은 대행 선사의 숱한 법어에 근거하여 형성되고 전개되며 실천되고 있는 선풍으로서,

 

그 구조는 한마음의 원리를 종지로 하여 자성본래불을 보편적이고 근원적으로 지향하고, 주인공의 편재를 본체로 하여 개체적인 본래면목을 추구하며, 오공의 실천을 묘용으로 하여 일체중생의 평등성을 실현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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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은 전통의 조사선이 근거하고 있던 본래성불의 사상에 계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긍정을 통하여 평상심으로 전개되었던 보살도에 직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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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자인 이덕진 교수님은 "불성[자성, 주인공, 한마음]이라는 개념에, 본체론적인 의미가 덧붙여져서 해석되어지며, 절대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은 불변의 실체라는 존재자(存在者)에 본체론적으로 연루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붓다가 그토록 빠져 나오기를 추구하였던 Atman이나 Brahman적인 시각이 아닌가? 연구자의 고견을 듣고 싶다." 고 질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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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모든 중생들은 불성이 있다는 개념은 우주 전체를 불성으로 보는 개념의 개별적인 측면이지만, 그러나 우주 전체가 쪼개져 분신이, 내가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주전체가 불성 법신의 개념이라면 우리 개개의 중생 속에는 그와같은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범아일여와는 다른 측면이라고 본다. 정리하자면 '마음 속에도 마음이 있다는 말처럼' 그 마음은 각자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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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문 시간에 한마음과학원의 방정애 교수님은 "답변하실 때 한마음과 주인공을 달리 얘기했다. 그러나 둘이 아니다. 공한 자리에서는 너와 나의 구분이 없다.

 

'공'자리에 들어가야 한마음이 되는 것이지, 사량적으로 분별하는 것이 아니다. 한마음은 우리의 업식을 완전히 녹여서 공한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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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발표의 사회자로 나선 천태불교문화원의 오지연 박사님은 '대행 선사의 한마음사상에 나타난 교리적 근거 고찰'을 주제로 발표할 대행선연구원 객원연구원이신 동국대 박소령박사님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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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은 우주삼라만상에 모두 관통되어 있는 하나의 총상 또는 총귀결처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한마음은 우리 모두 갖추고 있는 하나의 총상으로서의 모든 존재의 시원이며 귀결처이다.

 

『대승기신론』에서 절대 一心을 ‘일법계대총상법문체(一法界大總相法門體)’라고 한 것과 상통한다.  대행 선사가 이와 같이 모든 존재의 귀결처로서 한마음을 내세운 점은 상대적 불교 인식이 아닌 절대적 불교인식으로의 회귀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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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선사가 설한 주인공도 우리 한마음에 내재된 본성으로서의 眞如나 佛性과 같으며 또한 자성불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기신론』에서 말하는 ‘一心眞如’와 대행 선사가 말하는 ‘한마음주인공’은 서로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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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무조건 놓고 지켜보는 실천법인 주인공관을 제시하여 대중들이 일체가 한마음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용이하게 자각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대행 선사의 한마음사상은 생활불교 강조로 이어져 현대의 대중들에게 불교가 어려운 이론사상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천사상임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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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자인 금강대의 권탄준교수님은 "한마음을 내세운 점은 상대적 불교인식이 아닌 절대적 불교인식으로의 회귀라 할 수 있다"라 하고, 또 결론에서 둘째 단락에서도 같은 언급이 있는데, 여기에서 상대적 불교인식과 절대적 불교인식이라고 하는 표현이 적당한가?"라고 질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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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 내가 주체적으로 하는 것이지 상대적으로 누구에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주인공이라 믿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절대적인 본체의 근본 마음을 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불교인식, 초기불교 아함의 근본으로 회귀되는데 부합되는 내용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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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간에 이덕진 교수님은"'주인공을 절대 無의 空이 아닌 그 ‘空도 空’한 불공성(不空性)의 측면에서 설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냐? 유려한 한국말로 무슨 뜻인지 풀어달라." 고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발표자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계속 뜻을 알 수 없는 문장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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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발표는 서울동방문화대학원대학 차차석 교수님의 '대행 선사의 오공의식에 나타난 사상적 특징과 연원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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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스님의 선사상은 오히려 현실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마의 『이입사행론』과 사상적 친근성을 지니고 있다. 즉 사회적 실천과 자비의 완성을 통해 깨달음을 완성하고자 하는 대행스님의 오공의식은, 달마의 『이입사행론』에서 사상적인 친근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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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수행자들은 달마의 선법을 계승했지만 이입만을 중시하여 마침내 理悟만을 중시하는 치우친 중국선종을 만들었다... (중략)...

 

그(타이완의 인순스님)는 또한 중국의 선사들은 이입만을 중시하고 행입을 중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은 오히려 대행스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판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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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행스님의 오공의식은 그런 점에서 본다면 사회적 요구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한 결과이며, 나약한 대중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하는 불교적인 자비심의 발로인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사상의 연원은 과거 수많은 불교사상가들에 의해 피력되었다고 하더라도, 대행스님처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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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자인 남수영교수님은 "대행의 선사상은 화엄사상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고 생각되므로 그에 대한 내용을 보완한다면 더욱 좋은 논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논평했습니다.


이에 발표자는 "논문 완성할 때 참고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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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자유로운 토론을 나누는 토론 광장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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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좌장은 동국대 김용표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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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마음과학원의 김영래박사님은 "차차석 교수님 논문에 '마음 내는 것은 의지의 표현이며, 마음 내기 이전의 일이란 업력을 말한다고 이해된다.' 쓰셨는데, 큰스님께서는 마음내기 이전을 부처라고 하셨지 업력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발표자는 " 앞으로 연구 기회가 있으면 더 깊게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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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노만호 사료편찬실장님은 "주인공을 왜 실체라고 얘기하지 못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학자가 아니므로 신도의 입장에서 질문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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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표 좌장은 "불교교리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슈를 질문했다. 실체론을 주장하면 불교가 아니다라고 일반적으로 얘기한다. 학계에서도 이슈화가 된 적이 있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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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영교수님은 "중관학파에서는 일체는 연기이고 공이며 실체인 것은 없다. 연기인 것은 유위법이고 만들어진 것이다. 불성은 무위법이고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여래장 사상에서 불공(不空)인 것도 있다고 하지만, 핵심적인 취지는 중도를 바탕에 깔고 있다. 중도라는 것은 비유비무(非有非無)의 특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

 

 우파니샤드에서 얘기하는 아뜨만은 오직 유(有)의 특성만 가지고 있다. 여기에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우파니샤드의 아뜨만과 같다고 하는 비판은 뭔가 유사성만 강조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불교에서는 실체를 애기하더라도 체상용(體相用)이 하나로 어우러진 본체(本體)를 얘기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고, 상(相)이나 용(用)과 동떨어진 실체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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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래 원장님은 "보충설명을 하겠다. 실체의 반대말이 뭐냐? 현상이다. 실체라는 말은 서양철학이 들어오면서 쓰는 것이고 본래 불교용어는 아니다.

 

실체라는 것은 불생불멸이고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가 밥을 먹으면 변이 되어 나오는 것은 변화한 것이다. 실체라면 밥을 먹으면 용변을 봐도 그대로 밥이 나와야 실체다. 실체라는 것은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실체를 부정한다. 삼라만상이 있지만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변화한다. "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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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리가 형상이 있나? 없다. 불교에서는 연기법이 진리다. 그래서 연기법(=공=무자성)을 받아들이면 불교도이고, 연기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교도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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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스님과 도반이라는 한 스님은 "대행선과 기존 선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대행선의 바탕이 되는 한마음의 출처가 어디인가? 원장님께서 그것을 불성이다 라고 하셨지만 대중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질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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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귀 박사님은 "대행선에 대한 정의를 대행선연구원에서는 두 가지로 이해한다. 첫째는 대행선의 선풍이라는 점으로 이해를 하고, 둘째는 우리 전통의 역사에서 말하는 여러 명칭이 있다.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달마선, 수행 방법을 중심으로 하면 간화선, 묵조선 등의 많은 명칭이 있는데,

 

대행선의 의미는 대행선사의 선풍을 오늘날 현대 생활 속에서 실천을 겸비해서 이루어가는 선풍, 수행 방법 뿐만이 아니라 대행선사의 선풍이라는 그런 의미로 이해한다.

 

조사선이나 여래선 같은 전통선과의 차별점을 이해하려면 거기에 대한 기준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 오늘 발표는 대행선의 수행 방법에 대해서는 아니고 그것은 차후에 연구되어야 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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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래원장님은 보충 답변으로 "3층 강당의 맨 끝에 게송이 있다. 이 게송이 답변이다. 제가 읽어 보겠다.

 

 ' 온갖 것 참으로 있음 아니요,/ 참마음 오직 홀로 머물러 있다./ 그러나 참마음도 실체가 없어서/ 인연따라 온갖 것 지어내나니/ 지어진 모든 것에 집착없으면/ 부처님 그대로 현전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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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스님은 "동국대 설립 전에 불교학연구위원회가 있었다. 학교를 건립하기 위해서 정토 연구를 하고 기부금을 마련해 오늘날 동국대가 설립되었는데, 오늘날 그 정신과 사상이 사라졌다. 동국대에 지금 정토 신앙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학과가 있는 대학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대행큰스님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대학을 설립해서 바른 교육이 되어야 지속할 수 있다. 먼 하늘만 바라보다가 소멸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떻게 대학을 건립해서 대행선을 교육하고 전승해 나갈 것인가?"라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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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님은 "한마음이 무엇인지? 과거 마조회상에도 100인이 넘는 뜻을 얻은 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한마음이 무엇인지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는지? 꼭 깨친 자가 아니더라도 한마음을 교학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있을 것이다.

 

첫번째 질문에 이어서 드리고 싶은 저의 정말 궁금증은 한마음이 과학문명시대를 대처할 수 있는 각론적인 응용법이 없다는 거다. 미래를 모르면 과거도 모른다고 할 것이고, 각론을 모르면 원론도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질문드릴 것은 인공지능도 한마음을 가질 수 있는 지? 남수영교수님께 질문 드리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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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영교수님은  "한마음이라는 것은 유식이나 여래장 사상에서는 수행의 체험에 의해서 설정이 된 것 같다. 선정에 깊이 들어가면 주관 객관이 다 사라지고 무분별지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삼매에서 일어나게 되면 다시 기억이 되살아난다.

 

 거기서부터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기절해있으나, 깊이 잠들어 있으나, 소멸하지 않는 뭔가가 항상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또 윤회의 주체로까지 연결시켜서 설명을 하고, 그렇게 되니까 살아있으나 죽어있으나 마음은 계속 유지되는 거다.

 

일심(一心)이 그런 식으로 설정이 되어 영원하다던지 불생불멸이라던지 이런 식으로 확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공지능 로보트가 일심을 가질 수 있느냐는 문제는 진여법신이라는 설명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느냐? 진리는 없는 데가 없다고 얘기를 한다, 천태스님도 기왓장에도 불성이 있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공지능에도 있다고 말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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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 "앞으로 대행선 연구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겠는지?


김경집 : "대행선사의 연구는 시대적 흐름에 직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스님께서 오공을 주창하실 때 과연 우리가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느냐를 놓고 보면, 2015년 불교인 300만명이 어디갔는 지 사라졌고, 공체 공식 공주(共住)해야 하는데 혼밥 혼숙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고, 단독세대가 25%에 해당이 되는 사회 현상이 있다.

 

앞으로 대행선연구원이 사회 현상에 대한 긴밀한 관찰과 파악을 통해서 이런 현상을 해결하고 불자를 늘려가는 데 주력해야 하지 않나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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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탄준교수님 :  "교학적으로 마음은 마음법이 근본이다 이것만 달달 외웠지, 정말 마음의 근본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연결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 이런 것이 없었다.

 

대행스님은 이런 면을 강조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한 것이 있는 데, 이것이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어서 이런 교육이 되어야 한마음이라는 사상이 우리 삶 속에 살아있지 않을까? 앞으로 교육 방향도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 까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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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 법산스님께서는 "대행스님은 듣기로도 훌륭했고, 만났을 때도 훌륭했고, 하시는 말씀도 훌륭했고 하시는 일들도 훌륭했다. 우리가 그 어른이 남긴 여러가지 어록들, 찌꺼기를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 어른의 진심은 말만 가지고 실제(實際)를 알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실체(實體)가 있다는 것은 전부 거짓이다. 그리고 스님께서 '내가 깨달은 도인이다'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분이 오대산 에서 공부하시고 저 상원사에서 공부하시고 나오셔서 저기서 오는 사람을 척 보면 '이렇게 하시는 게 좋겠네요.' 하고 한마디씩 일러준 것이 법문이 되고 그게 가르침이 된 것이다. '당신네들 무슨 필요한 것 있습니까?" 멘토 중에서 최고의 멘토였다.

 

일문일답이 즉석에서, 책도 없고 준비도 안했는데 술술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행이 되었기 때문이다. 업식이 똑 떨어져서 마치 거울에 (비친) 맑은 실체와 같아서, 미세한 먼지만 있어도 먼지만큼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 대상을 보고 즉석에서 말씀해주는 그런 예지가 있었다고 본다.

 

오늘 가만히 보니 엉뚱한 살들이 많이 붙었다. 너무 우상화도 시키지 말고, 너무 높이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해서 연구원에서 필요없는 말 싹 걸러 버리시라. 뺄 거는 빼고 해야지 다른 사람들, 얘기하는 사람들 있다. 내가 여기서 저기서 얘기 다 듣고 있다. 그런 거 다 걸러버리기 위해서는 실제 있는 그대로 스님의 참모습을 드러내서, 스님 하신 일들을 그대로 가르쳐서, 앞으로 한마음선원이 학교도 만들고 교육도 잘 시켜야 한다.

 

한마음과학원을 만든 것이 바로 오공사상의 실천의지로서 설립되었다고 본다, 근데 아직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연구원과 과학원을 동시에 발전시켜서 실제 스님의 뜻을 잘 펼쳐 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으로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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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래 원장님은 "하루종일 공부를 했는데, 우리 도반들이 조금도 피로한 기색이 없다. 이렇게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도반들은 처음 보았다. 감화를 받았고,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크게는 부처님의 가피이자 하나 더 얘기한다면 대행선사의 가피라 생각한다.

 

불교가 이 시대를 어떻게 끌어가고 이 시대에 어떻게 기여하고 이 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

 

쉽게 얘기해서 상인이 소비자가 원하는 물품을 만들면 잘 팔리지만,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물품을 만들면 안팔려서 창고에 가득 쌓인다. 그런 것처럼 앞으로 불교학도 사람들의 가슴에 닿는 불교학을 하려고 하는 것이 대행선사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말로 대행선사를 올리고 내리고, 그럴 수는 없는 것이고, 대행선사는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신 것이다. 우리가 까딱 잘못하면 말장난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나가르쥬나(용수)는 진리를 말로 언표하기 시작하면, 말은 세속어이기 때문에 말에 대한 상대어가 나온다고 했다. '좋다' 하면 '싫다' 하는 상대어가 나온다. 말로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세속적인 것이다. 그래서 진리는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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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혜수스님의 "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다. 4층에 우리 신도님들 300여 분이 계속 자리해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감사해서 가슴이 뭉클했다. 학교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논의해 보겠다. 감사하다." 라는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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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는 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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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도 박수로 화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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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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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앉아있기에는 불편한 4층 강당의 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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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에 목 마른 불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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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한 분 한 분의 불심과 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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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를 여법하게 치루어낸 원동력입니다.

이 모든 분들께 감사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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