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계절발표회] [불교닷컴] “사찰 지속 발전 위해선 전법 인력·플랫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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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2.19 16:22
사진=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등 국내 대형사찰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전법 인재 양성과 전법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은 지난 17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3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백도수 교수(능인대학원대학, 한국불교학회장ㆍ사진)는 주제발표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와 전법 실천방안 고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백 교수는 한마음선원 전법 환경을 ‘SWOT(강점·약점·기회·위기) 분석’으로 살폈다. 그는 출가수행자 수와 신도의 강한 신심, 연구·신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한마음선원의 강점으로 꼽았다. 약점은 승려·재가 교육, 인터넷 관리, 창의적 대안부족, 외국인 전법 역량 등으로 정리했다. 이어서 기회로는 연구활동, 국제화 가능성, 명상상담 활성화를, 위기로는 종교인구 감소, 불교 위상 축소, 대행 선사 열반 등을 제시했다.
백 교수는 “한마음선원은 150여 비구니와 비구스님, 전법활동에 참여할 신도, 선원만의 전법자료와 연구 인력을 지니고 있다. 스님들은 전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시스템 구축을 우선해야 한다. 전법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법 노하우와 기술을 익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마음전법사’ 양성은 2대 한마음선원 발전의 틀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점”이라고 했다. 이어서 “향후 전법교육기관 형성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행선연구 체계와 한마음선원 국제화 토대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는 대행 선사가 설법·대담하고 행동한 모든 자료에 담겨 있다. 이를 토대로 전법 인재를 양성할 교재와 전법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면 한마음선원의 새로운 전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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