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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 불교언론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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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연구원 불교계 언론기자 간담회

2017년 2월 27일 안양본원 과학원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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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7일에는 대행선연구원불교계 언론 기자간담회가 안양본원 과학원 3층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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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과학원 3층에서는 불교 언론계의 기자들이 모여 대행선연구원의 주최로 간담회를 열고, 한마음선원과 대행선사의 가르침에 대해 소개하고 질문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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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님은 "대행선연구원은 대행선이라는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알려서 제2 제 3의 대행선사와 같은 수행자가 많이 출현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깨침이라는 것은 쉽지만 몸으로 직접 깨치는 것은 어렵듯이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다르다. 진실한 수행자는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리고 때로는 절규하고 방황하면서 노력한 결과 진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생각해보면 대행선사가 그런 분이시다. 대행선사는 전통적인 선의 수행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독자적인 선수행법으로 득도를 하신 분이다. 그래서 묵조선, 간화선, 위빠사나 등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대행선이다. 대행선사의 독자적인 수행법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지금 현재도 제자들은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기에 대행선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왜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 하면 대행선사의 수행을 보면 일처부주(一處不住)이다. 한군데 앉아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부좌 틀고 수행한 것이 아니다. 마치 인도의 사문처럼 하늘과 땅 사이를 어디던지 돌아다니면서 그 속에서 진리를 보고 지혜를 얻어 해탈한 것이다. 그래서 이 분이 얻은 것이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안에 있다. 안에 있는 뭐냐? 마음이다. 그것을 한마음이라고 했다. 그래서 절 이름도 한마음선원이다. 한마음이 나를끌고 다니는 주인공이다. 그 주인공의 공자가 빌 공(空)자다. 왜 주인공 할 때 공(空)자를 썼느냐? 이것은 철저하게 붓다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깨달음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빌 공자를 쓴 것이다.


불교가 공사상이 아닌가?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도 실체가 아니다. 연기법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다. 불교관련 언론에 종사한다 하더라도 연기법을 따르지 않으면 관련 종사자이지 불교도가 아니다. 대행선사는 철저하게 연기법에 바탕을 둔 것이다. (편자 주: 용수의 중관 논리에 의해 연기법은 곧 공이며 무자성이기 때문이다.)


대행선사의 마음 속 스승은 강원도 오대산의 한암스님이시다. 14살 때 한암스님을 뵌 후 마음 속 스승으로 삼았다. 그 분이 존경하는 분은 한암스님이다. 대행선사의 나이 24살, 1950년 한암선사를 마지막으로 친견했다. 이후 한암스님을 멘토로 삼고 수행 하셨다. 산과 들을 돌아다니면서 이치를 깨치신 이후에는 중생교화에 힘쓰셨다. 이후 불교 교학은 한암스님의 제자이신 탄허스님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탄허스님은 유학자이다가 출가하셨기 때문에 박학다식한데다 수행을 하셨기 때문에 학과 행이 갖춰지신 분이다, 그래서인지 두 분이 만나면 얘기가 아주 잘 통하셨다 한다. 탄허스님과의 교류가 대행선사의 일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공부를 마치시고 민중에의 회향이라고 할까, 70년대에 한마음선원을 건립하셨다. 그후 열반하실 때까지 출가, 재가를 가리지 않고 제자들을 기르신 것이다. 이 분의 특징은 한마음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기복불교를 반대하시고 기복불교를 타파하신 것이다. 한마음선원의 법당을 가보면 부처님 한 분만 모셨지, 협시불이 없다. 단순명료하다. 한마음이면 되었지 다른 것은 필요없다. 그래서 기복불교를 반대한다. 이러한 기복불교 타파는 결과적으로 불교 사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한마음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앞으로 연구원에서 꾸준히 연구해서, 대행선사가 말씀하시는 한마음이 뭔가? 이것을 알리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고,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불교를 보면 성종(性宗)이냐 상종(相宗)이냐로 나눈다. 성종(性宗)은 우리들 본성을 진여(眞如)로 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화엄종이라던지 천태종도 그렇고 정토종도 그렇고 그 이론 적인 기반이 대승기신론이다. 상종(相宗)은 쉽게 말해서 유식불교다. 이쪽은 번뇌를 캐는 거라 현상에 중점을 둔다. 번뇌를 정리한 것이 오위백법이다.


대행선사의 가르침을 보면 성종(性宗)이다. 인간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번뇌라던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망상이 떨어져 나가면 한마음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관법으로 한마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대행선사의 관법은 한마음인데 이런 것도 이제 불교학자들을 모시고 꾸준히 연구를 할것이다." 라고 한마음과 대행선사, 그리고 연구원이 연구할 과제를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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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붓다의 이학종 기자는  "경허, 한암, 만공 등으로 전해오는 기존의 선과 대행선이 어떻게 다른가?" 라고 질문했고,


 이에 이평래 연구원장님은  " 경허나 한암 등 스님들은 제도권 수행자이다. 선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선수행을 하신 거다. 그러나 대행 선사는 선방에서 가부좌틀고 수행하신 적이 없다. 공중을 나는 새처럼 마음대로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세상 자체를 도량으로 삼았다. 선방의 선수좌가 아니다. 선객들과 선문답하면서 간화선 화두를 붙들고 수행한 것이 아니라는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 라고 답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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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학종 기자는  "화두를 안드셨다는 건가?" 라고 질문하자,


청강스님께서는 "기존의 경허스님이나 한암스님은 근현대의 간화선 위주로 수행을 하셨다. 대행선사의 핵심적 수행법은 관법이다. 관법은 일체가 한마음의 나툼이라고 한다. 이 근거는 천태의 마하지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천태지의대사는 마하지관에서 법성(法性)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일체는 법성(法性)의 나툼이라 한다. 화두를 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행선사께서는 일체가 한마음의 나툼이라고 보면서 그 가운데 의증이 저절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 의증이 순간순간 경계에 마주치면서, 하나만 예를 들면, 너무나 배가 고파 소나무의 순을 따먹으려고 하니까, 소나무가 '나도 생명인데 왜 당신이 살고자 나의 생명을 꺽으려 하느냐?' 그래서 따먹지 못하고 거기에서 한동안 참구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스스로 내면에서 의증이 올라왔을 때 그것을 타파했다는 그런 수행을 했다고 말을 들었다. 화두, 의증에 대한 공통점이 있지만 방법 상에서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 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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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닷컴의 조현성 기자는  "큰스님 열반하시고 5년 되었는데, 연구원이 바로 설립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설립된 것은 이유가 있나?" 고 질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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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장 혜선스님께서는 "연구원을 설립하는 목적은 제 2, 제 3 의 대행선사가 나오는 것이고, 요익중생하고 광도중생하는 것이 목적인데, 늦었다고 하기보다는 준비 과정이라고 하나? 스님 기념 사업 같은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5주년이 되었는데도 지금도 스님이 아직 계신 것 같고 '스님 열반하신 지가 얼마되지 않았잖아?'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답변하시자, 이평래 원장님은 " 모든 것이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중지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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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의 신성민 기자는 "연구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라고 질문하자,


이평래 원장님은 "대행선연구원은 아직 만 한 살이 안되었다. 5월 19일의 학술제에서 큰 주제는 '대행선이란 무엇인가?'로 잡았다. 이 발표가 일회성으로 끝날 수는 없고, 올해는 한 번 발표하지만 내년에는 두 번을 한다던지, 올해는 다섯 사람이 하지만 내년에는 여섯사람이나, 혹은 열 사람이 두 번에 나눠 할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은 선원의 스님들과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또 2017년의 연구주제, 2018년의 연구주제 등이 2020년까지 큰 주제는 정해져 있다. 기자님들이 보시고 좋은 의견을 주시면 수용하겠다.


대행선사의 연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공자도 그렇고 석가모니 부처님도 직접 쓰신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남겼다. 대행선사도 직접 쓰신 것은 없고 말씀으로 하셨다. 구어체는 문어체로 바꾸려면 여러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구어체를 그대로 문장으로 만들면 이해는 가지만 말이 안된다. 문어체로 바꾸려면 논리에 맞아야 되고, 또 논리에 맞는 것이 이치에 맞아야 되고, 불교사의 울타리 안에서도 불법과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그런 내용들을 앞으로 한마음선원에서는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과제로 남아있다.


아직 일년도 안되었기 때문에 완전한 로드맵이 세워진 것은 아니다. 이것은 기초다. 한마음요전 등을 읽어보고 그 속에 등장하는 핵심 내용들을 뽑아보니까 도표가 만들어졌다. 더 첨부할 것도 있지만, 이런 내용을 연구하면서 더 분석하고 종합도 해야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토대로 좋은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하려고 한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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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의 정성운 기자는 "최근에 한국불교의 위기의식도 여기저기서 나오기도 하지만, 특히 선에 대해서 조계종 교육원장 스님은 5년이고 10년이고 앉아 있으면 뭐하냐고도 하셨고, 또 어떤 분은 지도해 주실 분이 안계시다. 선방에서 일러주고 이끌어줘야 하는 데 이것 조차도 없다고 비관적으로 전망을 하고 전망도 없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대행선연구원에서 한국불교, 특히 선 수행에 보탤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라고 질문했고,


이에 이평래원장님은 "그렇게 얘기하면 결과적으로 대행선이다." 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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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선스님께서는  " 화두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 스님 가르침은 자생화두, 내면 화두라고 하고 내가 살아있는 자체가 화두인데 외부 화두를 누구한테 받는 것이냐? 일체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한마음에 있다. 오관 육식(五官六識)을 다 거기서 하는거니까 몰락 놓고 살아라 하셨다. 학문과 수행이 둘이 아니고 생활과 수행이 둘이 아니기에 생활 참선이라 한다.


우리 스님께서는 앉아서 참선하는 것이 아니고 일체 모두를 맡기고 살아라. 생각하면서 뛰고, 뛰면서 생각하는 거지, 지구가 가부좌틀고 앉아있을 때만 돌아가고 일어나면 안돌아가느냐? 그러시고 모든 것을 주인공에게 맡기라. 그러면 오관육식(五官六識)이 끄달리지 않고 한 곳으로 모이는 일심(一心)이 된다. 그 일심(一心)이 무르익어서 무심(無心)이 되고 깨달음으로 간다.


그러시기 때문에 주인공에 믿고 맡기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러나 우리는 근기가 수승하지 못하니까 화두 따로 찾고 관법 따로 찾는 거 아닌가.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다 참선이라 했지만, 앉는 방편이 마음이 가장 다소곳이 모아지니까 그것을 방편으로 생각하는 거지, 앉는 것만이 깨달음으로 갈 수 있다는 그것은 아니다...중략.. 부족하지만 이것으로 답변을 대신한다."하셨습니다.


청강스님께서는 "기자님께서 선의 정체성이라던지 스승의 부재를 언급했는데, 사실 대행선사께서도 이런 부분을 상당히 우려하셨다. 그러면서 제시한 것이 현대생활에서 관법만 정확하게 가르쳐달라고 강조하셨다. 대행선사의 법문을 통해 관법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일체가 다 한마음의 법성, 즉 불성의 작용이다. 이런 것을 믿는 거다. 믿고 놓으면서 일상 생활에서 그 상황들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가운데에서 의증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의증을 참구해 들어갔을 때 자성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관법의 핵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깨달아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보살도의 실천이다. 대행선사께서는 아주 세세하게.. 중생들이 원하는 대로...심지어 짐승들까지...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행선사 관법의 핵심은 보살도의 실천에 있다.


관법의 수행은 현실과 동떨어지 않고 현실에서 닥쳐오는 경계들을 -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현실의 문제점에 봉착하지 않나?- 그것을 화두 삼아 관하면서, 지켜보면서.. 이 지켜보는 것이 관이지 않은가? 그러면서 현실을 지혜롭게 살아나가는 그런 수행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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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연구원 김호귀교수님은 5월 19일 학술대회 발표에 대해 "대행선을 알아가는 입장에서 제 개인적인 안목으로 한마음요전 내지는 많은 법어집들을 읽어가다 보니까 한 가지 특별히 눈에 띄는게 보였다.


한마음이나 주인공, 오공 사상을 비롯한 사상적인 기반 속에는 자성본래불의 개념에 해당하는 본래 성불 사상이 곳곳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캐치할 수 있었다. 금년 주제가 '대행선이란 무엇인가?'이고, 대행선이라는 큰 기둥을 처음 세우고 그 얼개를 잡아가는 입장에서  사상적인 기반이 본래 성불사상이 하나의 중심적인 역할이 아닌가 하고 탐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사상적 기반이 있겠지만, 우선 제일 눈에 띈 것이 이것이었기 때문에 주제로 잡아본 것이고, 실제적인 수행 방편에 있어서는 기존 제도권의 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사상적 기반에 있어서는 조사선 사상의 기반을 벗어나 있지 않다. 그러한 대행선의 모습은 전통선이 현대식으로 풀어 실천되는 모습 상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기반 사상은 조사선 사상에 벗어나 있지 않다는 이 점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 중이다.


발표되고 나면 다른 말씀이 많이 있을 줄 압니다만 지금 입장은 전통 선에서 사상적 입장에서는 벗어나 있지 않는 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연구주제를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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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연구원 박소령 교수님은 5월 19일 학술대회 발표에 대해 " 대행선사의 법어집이나 관련 책을 보고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이 초기불교부터 부파, 대승, 선불교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내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교리적으로도 불교의 핵심, 마음, 대승불교의 일심이 대행스님의 법어에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대행선만의 특징이 뭐냐?  제가 생각하기로는 사상적으로는 불교의 사상을 일관하고 있지만, 지금 현대에, 이 바쁜 시대에 대중들에게 어떻게 빨리 자신의 주체성, 주인공을 빨리 일깨울 수 있냐 이것을 많이 말씀하신 것이 한마음 주인공 사상인데- 본인이 경험으로 터득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빨리 용이하게 (가르쳤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행스님의 법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들을 줄 알고 볼줄 알고 움직이는 바로 그 주인공, 마음을 따라 들어가면 되니까, 이것을 대중들한테 용이하게 바로들어갈 수 있게  지시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연구하고 공부해 나가면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연구 주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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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래 연구원장님은 "대행선사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내가 가르친다 하셨다. '나'를 '내'가 가르친다 할 때 '나를' 할 때는 객관화된 나고, '내가 가르친다'할 때는 주관화된 나다. 내 속에 주관과 객관이 다 들어있는 거다. 그러니까 내가 바로 그 주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를 바로 보면, 결과적으로 한마음을 보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수행법에서 관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라고 보충 설명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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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 한기선기자는 " 한마음에서 기복불교를 안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까 얘기하신 거로는 돼지나 축생들에 대한 문제들까지도 자비로운 마음으로 말씀을 해 주셨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중들이 와서 스님한테 묻는 황당한 그런 것이 자기 소원과 연관이 돼있는데, 그런데 어떻게 기복불교를 반대한다고 할 수 있나?"고 질문하자,


청강스님께서는 " 좋은 질문이다. 대행선사께서 두타 수행을 하시다가 치악산 상원사 견성암으로 가시게 된다, 거기에서 마음의 보임이랄까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 당시부터 하루에도 수백명씩 질환이라든가 우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 호소를 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무조건적인 '알았다.'로 응해주셨다. 한마음요전을 보면 백이면 98, 97명은 해결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해결이 된 다음에 계속 평온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고난이 온다는 거다. 거기에서 스님께서 '아, 이것은 무조건 응해서 해결해 줄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수행법을 익혀서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게 해야겠다.' 하고 관법을 제시하신 거다.


연구하다가 놀란 부분이 뭔가 하면 아예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응해주시고, 선원에 오고 난 부터는 그런 무조건적인 응대가 아니라 '스스로 관하세요.'하고, 내 안에도 불성이 있으니 스스로 놓으라고 가르쳐 준다. 그런 후에 병이 나으면 찾아와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 스님께서는 '나한테 감사할 것이 없다. 너가 했으니 너한테 감사해야지 왜 나한테 감사하느냐?'라고 한다.


무조건적인 해결을 해주는 게 아니라, 신도들 스스로에게는 불교용어로 향상문(向上門)적 입장으로 스스로 해결하게 하고, 자신은 향하문(向下門)적 보살행의 실천으로 그렇게 된 거다. 


스님께서는 첫째 목표가 기복을 탈피해서 스스로가 해결하게끔 한 것이다. 또 관세음 보살이라던가 아미타불이라던가 석가모니불을 부를 때  밖에 있는 절대자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같은 그런 지혜가 구족되어있다고 믿으면서 어쩌면 실상염불적인 염불을 하라고 가르쳤다. 그렇기 때문에 선원에서는 자성본래불이라는 염불을 많이 한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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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의 정성운 기자는 "그러니까 대부분 수행 방식의 차이로 대행선이라고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내용은 같은 것이니까." 라고 질문하자,


이평래 원장님은 "수행 방식도 될 수 있는데 내용이 꼭 같다? 예를 들어 아버지 생일 날 오형제가 감사편지를 쓴다면, 감사하다는 뜻은 같을 지라도 오형제의 글의 내용은 차이가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사상적으로도 차이가 없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법화경의 내용, 화엄경의 내용,반야경의 내용이 다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차이가 있으니까 화엄종이 생기고 법상종이 생기고 정토종이 생기고 천태종도 생기고 후기에는 밀교도 형성이 되는 등 여러 종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행선은 대행선대로 또 논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대행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논리가 전개되어야 하지 않나? 그러나 크게는 자료 2페이지 처럼 대행선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 수승한 수행법이다. 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공성이다. 무아사상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또 우주 삼라만상이 연기의 법칙에 따라서 현성된 것이다.


그래서 연기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고, 한마음을 주인공으로 삼아 - 끝에 공자가 빌 공자다. 마음은 돌고 돌아서 몸뚱이(실체)가 없는 것이다. 항상 변한다. 철저하게 붓다의 연기법을 따르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한마음을 주인공으로 삼아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고, 진리를 깨닫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생 공심 공체 공용 공식의 오공이다. 실천 방안, 실천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고 답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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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질문하기를 " 조계종의 불교사회연구소라는 곳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백년대계 기구 안에 편입시키고 그러더라.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물론 종단이라는 곳이 정치적이고 하는 부분이 반영이 되지만, 연구원뿐 아니라 다른 기구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야 하는데,  예산 같은 경우도 상당히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 앞으로 책도 내셔야 하고 논문도 많은 분들에게 전파되어야 하고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이제 가질텐데, 그런 일들도 해 나가셔야 된다. 어떤 체계 속에 있는 지? 예산 같은 부분들은 어떻게? 저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자,


이평래 연구원장님은 " 한국 스님의 가르침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전파된 것이 대행선사의 가르침이다. 한마음선원이 그런 점에서 가장 활동을 많이 하는 곳이다."


혜선스님께서는 "우리가 색신은 죽지만 이 기록은 영원히 남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나 연구원은 중요한데, 그 중요성을 나만 아는 것은 소용없고 사부대중이 함께 가야  그 위상을 우뚝 세운다. 선원의 과학원, 국제문화원, 자료실, 출판부 다 같이 가야 한다. 대행선연구원은 후발주자다. 같이 가야 우뚝 서는 것이지 어디 들어가서 통폐합되고 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고, 각 기관들이 함께 가서 세계 속에 우뚝 세워놓고 가야한다.


우리 스님께서 저에게 '간판이야, 간판이야' 하셨는 데, 간판이 있어야 들어 올 수 있다. 어디 통폐합되어 들어가고 그래서는 안되고 뭇중생들을 이롭게 하면서 현대에 맞는 관법 정진기관으로 세계에 우뚝 서는 그런 기관으로 만들고 싶다. 모두 함께 마음내어 주시기 바란다."하시고


이평래 연구원장님은 "5월 19일 날 발표될 논문을 받으면 대행선 연구원은 그것을 그대로 100% 영역해서 한글논문과 영역논문을 함께 첨부해서 세계 유수의 도서관이나 명문대 도서관에 전부 보내려고 한다. 그것이 대행선 자체를 알리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불교를 세계화 시키며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역할도 되는 것이고 불교 사상의 보급도 되는 것이다. 다목적이라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여기서 한 번 발표되면 등재지에 실은 것보다 백배 더 알려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한마음선원에서 설립한 대행선연구원에서 발표한 논문은 100% 영역해서 세계에 보급하니, 대행선이 무엇인지 연구해서 합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시면 좋겠다. 그래서 논문을 발표하시는 분들에게 좋는 글을 써주시도록 (좀 세속적인 얘기이기도 하지만) 다른 곳보다 사례를 더 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스님들과 의논을 해 나가면서 계속해서 그런 방향으로 나가도록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질문하신 부분들도 연구의 대상 속에 잘 녹여서 대행선연구원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좋은 로드맵을 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행선사께서도 늘 그러셨다. 고정된 것이 없다. 연기법이 그렇지 않나? 계속 변하는 것이다. 좋은 쪽으로 변화하면 발전하는 것이고 안좋은 쪽으로 변화하면 쇠퇴하는 것이다. 앞으로 젊은 학자들이 후발 학자들로 참가해서 좋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붓다의 가르침의 세계화 내지는 인류 평화, 정법 세계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장시간 협조 해주신데 대해서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는 말씀을 끝으로 1시간 30분 간 이어진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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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도량과 법당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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