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계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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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계절발표회
2019년 7월 20일 안양본원
7월 20일 토요일은 대행선연구원 제4회 계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혜선스님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식순
반야심경 봉독
대행선연구원장 이평래교수님의 인사말씀입니다.
“계절발표와 학술대회를 거치면서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장 혜수스님의 환영사입니다.
“7번째 학술발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학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학술적으로 수준 높은 교류의 장이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
첫 번째 발표는 금강대 심준보 교수님의 ‘대행스님의 한마음과 쉬바의 개념비교’입니다. 좌장은 경북대 임승택 교수님, 논평은 능인대학원대 도수 교수님, 상지대 심재관 교수님입니다.
심준보 교수 : “불교 외적인 관점에서 대행스님의 법을 고찰하고, 대행스님의 법에 대한 이해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 대행스님의 한마음은 더욱 폭 넓은 관점으로 대승보살의 화신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하다...불이론 쉬바파의 일심과 대행선의 한마음은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
심준보 교수: “최상의 쉬바는 생멸을 초월한 진여인 동시에 생멸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대승기신론』의 일심과 동일한 개념적 위치를 지닌다...대행스님의 한마음 또한 만물만생이 비롯되는 근원이며 일체가 다 포섭되어 있는 것이다.”
백도수 교수: “대행스님의 한마음을 다른 사상과 비교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의도는 대행스님의 사상에 대한 연구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행스님이 주장한 한마음과 불이론 쉬바파의 재인식론 비교를 통해 개념의 동일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대행스님의 한마음 요전에 인용된 구절의 의의를 밝히는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논평자의 생각이다...”
백도수 교수: “...불이론의 쉬바파의 재인식론에서 본 쉬바 개념과 일반적인 쉬바 개념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 추가 되는 것이 논문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심준보 교수: “일반적인 쉬바 개념은 진여문만이 진짜라는 관점인데 반하여 불이론의 쉬바 개념은 진여문과 생멸문 둘 다 진짜라는 개념으로서 불일불이, 일심이문의 일심이다.”
심재관 교수: “대승기신론과 대행스님의 일심, 그리고 아비나바굽타의 쉬바 개념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는 흥미로운 주제이다...두 사상을 비교하기 위해서 사상적 배경이 더 묘사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발표는 안유숙 박사님의 ‘유식관법과 대행의 주인공 관법에 나타난 상관성 고찰’입니다.
좌장은 중앙승가대 최종남 교수님, 논평은 금강대 김성철 교수님, 능인대학원대 김재권 교수님입니다.
안유숙 박사: “유가행파의 유식관법과 대행선사의 주인공 관법의 원리가 서로 맞닿아 있음을 밝히고 두 수행관이 서로 상통하고 있다...유가행 유식관법과 3단계로 이루어진 주인공 관법이 상통하고 있다.”
안유숙 박사: “대행선사께서 ‘법가안립’이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대행선사의 말씀을 통해서 ‘법가안립’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참 나로서의 주인공은 나의 근거가 되는 동시에 모든 것의 근거가 된다...대행선사의 ‘거짓 나’도 ‘참 나’도 나투는 도리를 알기 전까지 유가행 유식관법의 인식대상과 같은 맥락이다.”
대행선사의 ‘주인공에 맡겨나가다 보면’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행을 통한 심일경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성철 교수님: “논자가 주인공 관법을 3단계로 체계화하고자 하였는데 무엇을 근거로 3단계로 정리하였는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김재권 교수님: “유식관법과 대행선사의 주인공 관법의 상관성을 고려한 일종의 논자 나름의 해석학적 교판으로 보인다.”
안유숙 박사: “‘표상의 표상’조차 끊는다는 일종의 의식혁명을 불러일으키는 수행도가 유식관법의 목표이다.... 자비 정신과 보살 사상의 중요성을 고려하며 삼매의 실천을 유가행파의 유식관법은 ‘본래 만물만생이 모두 본래로 한마음’이라는 대행 선사의 주인공 관법이 추구하는 것과 일정 부분 상통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자신의 보리와 열반뿐만 아니라 공생(共生)·공심(共心)·공용(共用)·공체(共體)·공식(共食)이라는 무심의 보살행으로 귀결된다
혜솔 본원 주지스님 마무리 인사입니다.
“학자들의 교류를 통하여 대행선의 학술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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