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구니계의 큰스승 대행 선사가 창건한 한마음선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된 전법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법 교육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심속 수행포교 도량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오늘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 13회 계절발표회를 열고 한마음선원의 전법 토대와 전법 실천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논평을 진행했습니다.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마음선원 신도들의 강한 신심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토대로 잘 훈련된 한마음 전법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백 교수는 전법 인재를 양성할 교재와 전법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면 한마음선원의 새로운 전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스님은 <범망경> 주석서에 나타난 계체론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범망경 계체론을 대표하는 주석서들이 범망경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개했습니다.
[법장스님/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보리심을 지키고 있는 보살의 경계행은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이기에 대승의 계에서는 이런 발보리심의 서원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회의 사회는 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이 맡았고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와 고승학 금강대 교수,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 원장, 김봉래 서울대 불교동문회 회장이 논평자로 나섰습니다.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학술대회와 발표회를 통해 국내외 학자들이 꾸준히 불교와 대행선 연구에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
[사부대중이 함께 (대행) 큰 스님 법 받들고 또 큰 스님께서 여러모로 모든 곳곳에 다 다져주고 모든 것을 받쳐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그 발판을 딛고 사부대중이 함께 이 공부를 해오고]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이생에서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다면 소명으로 받들어 심부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