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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연구원 뉴스

[BTN불교TV] 제14회 계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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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제14회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는데요, 대행선연구원은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모아 학술지 ‘한마음연구’를 국가 공인 학술지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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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에서 흥미로운 세 가지 주제가 발표됐습니다.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는 한마음요전에 등장한 ‘게송, 선시’ 77수를 분석해 한마음선원의 마음공부를 3가지 단계로 구조화했습니다.

김 교수는 대행선사가 깨달음만을 주장하지 않고 마음수행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며 친근한 자연물을 활용해 대중들의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게송들은 법문과정에서 나온 내용을 자연스럽게 읊은 시적 형태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형식들이 압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초빙교수 동광스님은 ‘논궤는 외도의 궤변인가-디그나가의 바수반두 저작 불인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동광스님은 이 논문이 고전 인도철학사에서 큰 획을 그었던 불교인식론의 창시자 디그나가의 견해와 철학을 색다른 각도에서 선명히 보려는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광스님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초빙교수 
(이상의 지각론 비판은 다음 게송으로 이어지는 니야야학파의 지각론 비판과 더불어 또 시간적으로 한참 기다려야 하는 다르마끼르띠의 사상을 잇는 잘 짜여진 연결고리임을 알 수 있었다.)

이날 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혜근스님의 한마음선원 지원 불사과정에 대한 발표도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은 이런 노력들이 모여 지난달 학술지 <한마음연구> 10집이 출간됐다며 사찰지가 아닌 국가 공인 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혜선스님 / 대행선연구원장  
(‘학문과 수행이 둘이더냐?’ 하는데 아직도 학문과 수행이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체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큰스님 따라 그 길을 가고 싶고 제가 심부름을 해서 나 뿐만 아니라 두루 이익이 되는 그 자리에...)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이런 유익한 논문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 공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학문도 사실 어렵고 저희 은사스님께서는 일상생활에서 이 공부를 해나가도록 쉽게 가르쳐주셨는데 그 마저도 이런 학문의 세계에 오면 어려워지고 그렇습니다.)

대행선사의 가르침이 후학들에게 이어지며 수많은 인재불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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