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논문 이석환(2019).하쿠인(白隱)과 대행(大行)의 대중포교에 관한 연구(불교학보88)
본문
하쿠인(白隱)과 대행(大行)의 대중포교에 관한 연구*
이석환
본 논문은 일본 근세 임제종의 중흥조인 하쿠인 에카쿠(白隱慧鶴; 1685-1786)와 한국 근
현대의 고승이라고 불리는 묘공 대행(妙空大行; 1927-2012)의 대중포교에 대하여 알아본
논문이다.
하쿠인은 일반민중의 언어인 가나를 활용하여 불교를 홍포하였으며, 야센칸나(夜船閑
話) 를 통해 선병을 치료하는 법을 말하였다. 특히 그는 사전적 해설과 업과 과보에 관한 법
문을 통해 어려운 불교교학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포교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대행은 생활불교를 기반으로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한 대중포교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
히 현대과학과 대중적인 언어를 통해 불교를 대중화했으며, 문화예술과 불교학의 발전을 위
한 지원과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쿠인과 대행의 대중포교의 유사점은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점, 지방포교에 관심을
기울인 점,문서와 매체를 통해 다수의 기록물을 남긴 점, 문화예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교학
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성불가능성을 강조한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자발적인 모임의 활성
화와 치병대상의 폭에는 차이가 있다.
논자는 이와 같은 하쿠인과 대행의 포교방법을 현대적으로 적용하는 방법론으로 불자들
의 불교환경운동에의 참여독려, 사회적 협동기업을 통한 경제공동체의 형성, 문화활동에의
투자를 제시한다. 이것은 불교의 대중화와 새로운 불자의 양성을 위한 포교방법론으로서 제
시하였다.
불교는 인간중심적인 종교이자 윤리적인 가르침이다. 하쿠인과 대행은 시대는 달랐지만,
불교의 핵심 내용을 일반 대중들에게 잘 전달해준 선각자이자 대비심을 발현한 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어 : 하쿠인(白隱), 대행(大行), 대중포교, 불교문화, 생활불교, 가나호고(假名法
語) 야센칸나(夜船閑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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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환2019.하쿠인白隱과 대행大行의 대중포교에 관한 연구불교학보88.pdf (1.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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