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사 게송 3 페이지

우리는 각자 자성불(自性佛)을 모시고 있다.
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대행선사 게송

Total 96건
  • 게송61 - 한 번 죽기 어려워라 하였더니

    한 번 죽기 어려워라 하였더니

    두 번 죽기가 더 어렵고

    두 번 죽기가 어려워라 하였더니

    크게 다시 나투기가 또한 어렵네


    [날짜 미상. 마음 공부의 단계를 표현함.]

  • 게송62 - 물이 맑으면 달이 나타나 보이지만

    물이 맑으면 달이 나타나 보이지만

    물이 흐리면 달은 숨어버리고 만다

    맑은 물을 따라 달이 오는 것이 아니고

    흐린 물을 따라 달이 가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 진리도 그와 같은 것이므로

    마음이 청정하면 부처가 나타나며

    마음이 어두우면 부처가 보이지 않으나

    부처가 다른 곳에서 온 것도 아니요

    부처가 다른 곳으로 가 버린 것도 아니다


    모든 번뇌를 여의고 마음이 고요하여

    맑고 청정한 마음이 생기면

    부처는 저절로 나타난다


    육진의 도적을 잘 막아 내고

    육근의 작용이 걸리지 않으면

    중생이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다


    청산은 말이 없고 유수는 터가 없는데

    자연과 같이 마음이 정중하여 변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다


    [날짜 미상, 담선 법회 중 공부의 기초에 대해서 읊으심.]

  • 게송63 - 부처님은

    부처님은

    오신 것도 가신 것도 공하였기에

    영원한 부처님 오신 날일세

    우주 땅 새 둥지 없이 둥지 속을

    쉴 사이 없이 들고 나며

    깊은 뿌리 부동지는 줄기줄기 뻗어나고

    가지마다 푸른 잎은 성성함이 무량하네


    앞뒤 없는 불바퀴는

    행함 없이 두루 밝혀 빛을 내며 행하시니

    외도 사견 걸림 없이

    삼십칠 도(道) 구각 무심도법으로

    천차 만상 끊지 않고 열반으로 넘나들며

    무심 유심 한마음은

    찰나 생활 자재함을 인도하셨노라


    억만 분들이 각을 이루어도

    끝없는 한 도량의 한 부처님이시라

    한마음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한마음 제 뿌리에 제 나무 과일 무르익어

    이름 없는 만 가지 맛을 내면

    세계 평화와 일체 중생들의 마음 병을 고치느니라


    그 까닭에

    내 국토, 내 사회, 내 가정, 내 육신

    일체 이끌어 가리니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항상 상대에 서서 살며

    아집과 모든 물질에 도취하여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일체 걸림 없는 데서 마음을 낼 것이며

    집착과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고

    뜻 보시, 법 보시, 부드러운 말 보시 하라

    거짓말 하지 말고

    자기 한 말을 지키며

    등불을 켜면

    이것이 불공덕이라 하셨네


    [1991.5.21. 초파일 봉축법어]

  • 게송64 - 탕! 이 소리는

    탕!

    이 소리는

    서천골의 참 나를 발견하는 소식이요


    탕!

    이 소리는

    앞산과 뒷산이 함께 동결되어

    화산이 일어나는 소식이요


    탕!

    이 소리는

    우주 법계 세상, 일체 제불과 일체 중생이

    같이 더불어 나투며 돌아가는 소식이요


    탕!

    이 소리는

    삼세와 삼심이 한데 공하여

    돌아가는 불바퀴의 한 점


    그 한 점도 없어라

    없는 것도 없어라

    세상만사는 그대로 여여한 소식이로세


    [1992.5.10 초파일 봉축 법회 중에 읊으심.]

  • 게송65 - 달은 밝아 고요한데

    달은 밝아 고요한데

    없는 구름이 흩어지니

    사방이 문이로세


    뜰 아래 샘물

    없는 손으로 바가지 들어

    물 한 그릇 마시니

    맛이 좋아 시원한데


    음지 양지 없는 오경대(五鏡臺)

    뿌리 없는 소나무 한 그루

    빙긋이 웃으니

    마주 웃었어라


    [1984.6.12. 운문사 명성 스님께 보내신 서신에서.]

  • 게송66 - 황금 쟁반 위에서

    황금 쟁반 위에서

    황금 밥 그릇 안에 밥 한 그릇을

    황금 수저로 다 자시고

    한 그릇의 밥이 되남아 있는 것을 본

    황금 새는

    너울너울 춤을 추었더이다


    어느 것을 기둥이라 내놓아

    말할 수 없기에

    뿌리 없다 하였으며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면서도

    해를 놀려 운전하여 되었기에

    잎이라 하였나이다


    [날짜미상. 수덕사 혜암 큰스님께 보내신 서신에서.]

  • 게송67 - 천지인 미분전

    천지인 미분전

    숭산 대선사께서는

    서천 중천 함이 없이

    도량에 콩씨 뿌려 선맥 추수

    선사 법좌 대단하십니다


    뿌린 씨 청안(靑眼) 없어

    더불어 아쉬운 듯

    만공의 푸름도

    흰 구름을 한생각 둘린 뜻이

    감개무량합니다


    숭산大願心慧明

    춘하추동 만백화

    육조 선사


    본래 한 물건도 없더라는 게송

    본래 있다 없다 돌고 도는 물

    네 방귀, 내 방귀, 귀신 방귀

    방귀 내음 향기 온 누리에 두루하네

    일 불(一佛)이 일 불

    일 불도 찰나, 번개불탕이어라


    물 위에 청산 가고

    산 위에 물 가니

    숭산大願心慧明 찰나 선(禪)

    어제도 오늘, 내일도 오늘

    오늘의 봄은 화창하여서

    꽃 피고 꽃 지면 열매 되어

    제 나무에 익은 실과 맛이

    만 가지 맛이 나더라


    [1986년 숭산 스님께 보내신 서신에서.]

  • 게송68 - 六租 게송에 대해

    六租 게송에 대해


    만물은 더불어 고정됨이 없이

    찰나찰나 나투며 화하여

    끊임없이 옮겨 놓은 생활이니

    어찌 보리라 이름지으리까


    생사가 둘 아니며 악과 선이 둘 아니고

    일체 만법이 찰나에 나투는

    천차만별의 생활 즉, 청정함을

    어찌 명경이라 이름지으리까


    無가 一이며 一이 無인고로

    세울 게 없으니

    어찌 물건이라 이름할 수 있으리까

    찰나찰나 나투어 전후가 없으니

    티끌도 세워 이름할 게 없으니

    스님 배꼽에서 소 한 마리 나오매

    네 귀에 기둥 세우고 네 발 한데 묶어

    불을 질러 구워 대중이 다 먹고

    되남는 소 한 점

    한 그릇에 보내오니 맛있게 드시옵소서


    스님 배꼽은 몇 개나 되는지 일러 주소서

    [1986.6.5. 美 숭산 스님께 보내신 답신에서.]

  • 게송69 - 사여(四如)에 대해

    사여(四如)에 대해


    우주 전체 근본이 부동하여 무변하니

    어찌 무여가 아니리까


    일체 만법이 걸림 없이 일심으로 들고 나니

    어찌 일여가 아니리까


    유루·무루 균등하여 일심조차 세울 게 없으니

    어찌 여여가 아니리까


    일체가 법 아님이 없으니

    어찌 즉여가 아니리까


    그러나 어찌 四句가 따로 있으니까

    선사 배짱 좇아 나온 것이라

    스님의 대장 길이는 몇 자나 되는지 일러 주소서


    [1986.5.13. 美 숭산 스님께 보내신 답신에서.]

  • 게송70 - 본래 밝은 달은 달이 없음에

    본래 밝은 달은 달이 없음에

    어찌 털어 버릴 몽둥이가 있으랴

    모두가 모습이며 이름일 뿐일세

    스님의 참다운 끊임없는 자비에

    참 맛을 이루노라


    아차 고개 한 찰나에 보리 맛 좋더니

    아차 고개 넘어올 때 밀 맛 좋으네

    찰나찰나 쓴 맛 단 맛 흘러가누나

    크다 작다 가릴 것이 없으련만

    끊임없는 스님의 생수 맛은

    더욱 좋아라


    산은 산 물은 물이로되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

    崇山 법음 나왔네

    그러나 스님의 心月峰 원자력에

    눈 밝은 사자도 눈 먼 개도 六祖도

    일체 몰락 닥치는 대로 파 버리거늘

    무엇을 가리고 밀치고

    한 물건이 있으리


    [1986.6.5. 美 숭산 스님께 보내신 답신에서.]

  • 게송71 - 두루 푸른 천

    두루 푸른 천

    두루 누른 천

    백발이 성성

    두루 각각 맛이 좋으니

    유루 무루 두루 중생

    듣고 보는 대로 건져지니

    끝간데 없는 행원 선사심이로세


    [1987.3.19. 美 숭산 스님께 보내신 답신에서.]

  • 게송72 - 天地人 未分前

    天地人 未分前

    漢岩禪脈 呑虛禪脈

    한 발 한 길 딛고

    뿌리 없는 기둥 되어

    하늘 받쳐 돌고 돌며

    손 없는 한 손 번쩍 들어

    한 붓대 드니

    만물만생의 눈 귀 뜨게 하셨도다


    無漏 有漏 두루 能力

    유생 무생 영원토록 건지시며

    道 學을 겸비하신 이 丈夫

    大鵬의 자비의 큰 뜻을

    누가 감히 알랴


    大德 탄허 큰스님의 눈물은

    우주를 덮고 담고 굴리며

    끊임없이 밝았네


    學이라 편견해 着 두지 말라

    붓 한번 들었다 내리면

    4월 남풍 솔바람에

    오곡 무르익어

    만 가지 맛이 나는구나


    물새도 울고

    청새도 울고

    돌새도 울고

    나도 울었네


    큰스님은

    나지 않으셨기에

    가신 것도 없어라


    [1986. 2. 19. 탄허(呑虛) 스님 입적을 보시고 지으심]

  • 게송73 - 심우도-1.소 찾기(尋牛)

    푸른 들판 끝이 없네

    깊은 풀숲 헤쳐 가며

    소를 찾아 헤매는 길

    이름 없는 강물 따라

    머나먼 산길 따라

    기진맥진하였건만

    소는 감감 보이지 않고

    땅거미 진 숲 속에

    귀뚜라미만 홀로 우네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4 - 심우도-2.자취를 보다(見跡)

    문득 강가의 나무 밑에

    소 발자취 보이네

    아니 향기로운 물 밑에도

    소 간 자국 뚜렷해

    저 멀리 이어져 가네

    이제야 나의 코 보듯

    그 자취 분명하여라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5 - 심우도-3.소를 보다(見牛)

    두견새 노래 들려오고

    따스한 햇살 아래

    바람도 잔잔한데

    강 기슭 버드나무 마냥 푸르네

    여기 어느 소(牛)인들

    숨을 수 있을까

    저 육중한 머리

    저 장엄한 뿔

    무슨 재주로 끌어내랴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6 - 심우도-4.소를 얻다(得牛)

    그 싸움 어려웠어도

    내 마침내 소를 잡네

    그 억센 기질

    구름 위로 솟을 듯하고

    그 한량없는 힘

    태산도 뚫으려는가

    그러나 마침내 멈추었고나

    오랜 방황을 멈추었고나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7 - 심우도-5.소를 길들이...

    채찍과 밧줄이 있어야겠네

    고삐 꿰어 손에 잡고

    회초리질 아니 하면

    그 소 멋대로 날뛰어

    흙탕 수렁에 빠지겠구나

    그러나 잘 길들인다면

    본성이 어진 소라

    고삐 없이도 나를 잘 따르리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8 - 심우도-6.소 타고 집에 오...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제가 먼저 알고 찾아드네

    소 등에 피리 소리

    황혼을 노래하며

    고운 가락 장단 맞추어

    온 누리에 울려 퍼지니

    마을 사람 모두 나와

    회답하며 반기네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79 - 심우도-7.소를 잊다(忘牛...

    마침내 소 타고 집으로 왔네

    내 마음 끝없이 편안하고

    소 또한 쉬니

    온 집에 서광이 가득하여라

    초가삼간에 근심 걱정 없으니

    내 마침내 채찍과 고삐를 내버리네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80 - 심우도-8.나도 소도 다 잊...

    회초리도 밧줄도 소도

    나 자신까지도

    모두가 공하여 느낌이 없네

    넓고 넓은 이 하늘

    끝도 가도 없어서

    티끌 하나도 머무를 곳이 없네

    내 마음이 이와 같으니

    무엇엔들 걸리리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81 - 심우도-9.근원에 돌아오다...

    이 뿌리에 돌아오기까지

    숱한 고개를 넘고 넘었네

    이것이 참된 나의 거처

    그 모양 허공과 같아서

    막힘도 트임도 없으니

    시냇물은 졸졸 흐르고

    꽃들은 마냥 아름답고나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82 - 심우도-10.골목에 들어 손...

    비록 누더기를 걸쳤어도

    언제나 모자람이 없고나

    길거리와 장터에서

    뭇 사람과 섞인 채

    그들의 고통은 절로 사라지니

    이제 내 앞에서는

    죽은 나무도 살아나는구나

    깊은 골에 물줄기도 젖지 않는다 하리


    [날짜미상, 불교정전에서 인용]

  • 게송83 - 온 누리 물줄기

    온 누리 물줄기

    돌고 도는 한가운데

    연꽃 한 송이 피어

    온 누리에 한마음 향기

    공덕 세우시고


    한 송이 꽃은

    만 가지 꽃으로 화하여

    만 가지 열매 익어

    만 가지 맛을 내어

    두루 주었으며


    온 누리에

    이재형 즉, 이 무장심이

    두루 밝아

    일체 푸르름 가득하니

    무량수의 광명이며

    일체 도량에

    무량수 공덕을 내렸도다


    이재형은

    무량심이며 도심이도다

    장하도다

    무심종이도다


    아! 색신이 아쉬워라

    가정의 식구들과

    선원의 식구들을 위하여

    좀 더 있다 가셨으면 좋을 것을

    그렇게 빨리 서둘러 가셨나이까?


    아쉬워라!

    뼛속에 사무치는 한마음의 눈물은

    강을 이루며 돌아 흐르네

    아쉬워라!

    색신이 아쉬워라!


    [1990.1.23. 故 이재형 사무장님 덕행을 기리며 읊으심]

  • 게송84 - 고요한 대지에 백설이 덮이고

    고요한 대지에 백설이 덮이고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바람에 나부끼는

    추위와 아픔을 견디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사계절을 무시한 청정한 푸르름은

    두루 넓게 얼굴을 내밀어

    웃음으로 춤을 추고


    혜월 눈 두루 밝았으니

    린다의 목소리는

    바람의 리듬 따라

    누리에 끊임없이 흐르리!


    [1990.3.27.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혜월 거사와 린다 부부에게]

  • 게송85 - 한마음의 발길은

    한마음의 발길은 사뿐사뿐 가벼웠네

    바람 찬 누각 안에 주고받은 물건들이

    색색 다양 놓여 있고

    우정 어린 솔바람은 온몸에 스며드니

    가을 단풍 청새 되어 봄이 오길 염원하며

    창공의 봄 햇빛은 한마음에 드는구나


    [1986. 1. 한 신도의 모친 칠순을 축하하며 읊으심]

  • 게송86 - 영원한 자유인 (1/11)

    천지 만물과 만생(萬生)은

    너와 더불어 같이 있으니

    유정(有情) 무정(無情)이 화합하여

    한마음으로 이루어질 때

    내 몸 아님이 없나니

    만생 만물은 내 한생각에

    일체 움직이리라


    부처와 더불어

    일체 만생 만물은

    모두가 공(空)했으니

    공하여 평등하면

    열반이자 부처요

    한생각 냈다 하면

    일체가 법이요

    일체 만물이 움직이는 용(用)이라


    병고액난에 걸리어

    허덕이게 되는 것은

    내가 천지 만물만생과

    한마음으로

    화합되어 있지 않은 까닭이라

    평소에 부모 형제 이웃을 냉대하여

    화목하지 못한 자

    불단(佛壇)에서

    아무리 차려 놓고 빌어도

    각자 내 마음이

    너를 구원하지 않으리라

  • 게송87 - 영원한 자유인 (2/11)

    공기, 바람, 흙, 물, 태양 온 안에

    만물만생이 너와 함께

    각각 용법에 따라

    유생 무생이 살고 있거늘

    여러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모르도다

    마땅히 감사함을 알아

    진정한 자비로서 미신 기복을

    정법으로 전도하라


    잘못된 것을 바르게 전도하며

    서로가 서로를 감사할 때에

    천지 만물만생을 합한

    부처님께서도 감사하며

    너도 감사함을 받으리라

    부처님은 돕고자 하여도

    싸움의 염파(念波) 들으면

    화목하게 구원을 받을 수 없노라


    일체 높고 낮음이 없이

    감사하라

    감사하는 마음속에서만

    너는 참 나를 보리라

    그리고 너는 참 나에게

    구원을 받으리라


    모두가 혼일통체라

    만사 만생과 상응하는 자

    오늘의 불가득(不可得) 자리 위에

    영원하리라

  • 게송88 - 영원한 자유인 (3/11)

    영원한 생명의 실상을

    깨달아 앎으로써

    삼천 대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노라


    부처님은 한 분이로다

    일체 중생이 다

    깨달음에 이른다 하더라도

    한자리 한 분이로다


    한 분의 빛으로

    만사 만생이 화합하여

    나왔으며

    뿌리 없는 기둥은 우주 만물을

    한마음으로 한 울을 받쳐

    여여히 흐르니

    여러분의 믿음으로

    믿는 것만치 되리라


    자신의 주인공을 믿으라

    그러면

    일체 부처님의 마음을 헤아려

    모두가 둘이 아님을 알 뿐만 아니라

    우주간 법계 모든 인류에게

    수신 전달 할 시기가 되리라


    생명의 참 주인공을 알고

    진리를 앎으로써

    전 세계를 움직이는 보당의

    자재권을 포착하리라

  • 게송89 - 영원한 자유인 (4/11)

    그리하여

    우주를 한마음으로 관하고

    일체의 타심(他心) 숙명

    만물만생 소리를

    몽땅 듣고 보고 알고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며

    당당히 탕탕하리라


    너의 주인은 부처님이고

    너의 육신은 중생이니라

    내 마음은 심 막대기

    내 주인은 부처

    내 육신은 중생

    부처도 중생도 아닌

    실상의 중심 내 심주

    즉 화합한 한마음이라


    내 영원한 생명의 주인공을

    절대 믿으라

    스스로 화합하여 조화되어

    이루어 소생하며

    저마다 적소를 얻어

    다투는 자 없고

    무생 유생으로 괴로운 자 없고

    궁하지 않으리라


    둘이 아닌 부처님 외에

    다른 존재 없으리

    자신을 알면 부처요

    부처님으로 아니 되는 게 없노라

    마음으로 일체를

    뜨게 하고 지게 하니

    만능의 불가사의한

    묘법이 아닐 수 없도다

  • 게송90 - 영원한 자유인 (5/11)

    마냥 끝없이 흐르는구나

    참마음만이 전능의 부처이며

    아니 계신 곳 없도다


    물질은 진정한 것이 아니요

    물질은 실상 심주의 그림자이며

    너의 종이로다


    육신을 참 나라고 하면

    미련한 자

    주인공 한마음은

    영원하며

    생사윤회에 끄달리지 않는도다


    물질은 허무의 대상이요

    삽시간에 변모되어

    사라지고 무너지나니

    참 주인공 너는

    자재력으로 생활을 윤택하게 활용하여

    고뇌가 없으나

    형상 형태에 매여 말리우는 자

    환난과 고해에 허덕이리라


    물질은 가상이라

    참 심공(心空)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그냥 그대로 여여하느니라

    내 영안이 열리어

    영체를 본다 하여도

    심안으로 실참을 본 것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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