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에서 육식부정의 논변과 그 근거: 슈미트하우젠의 논의를 중심으로 /안성두(서울대) 2022. 8집(121-166) > 논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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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자성불(自性佛)을 모시고 있다.
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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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 대승불교에서 육식부정의 논변과 그 근거: 슈미트하우젠의 논의를 중심으로 /안성두(서울대) 2022. 8집(121-166)

안성두(서울대) 2022. 8집(121-166) 10.23217/jhms.8.1.202202.004

본문

초록

이 논문은 최근 출판된 Schmithausen의 저서 Fleischverzehr und Vegetarismus im indischen Buddhismus (“인도불교에서 육식과 채식주의”)를 중심으로 인도불교에서 채식주의와 불살생의 문제를 다룬 것이다.

II.에서 먼저 초기불교의 아힘사의 원리가 어떻게 베다의 희생제의犧牲祭儀와 관련될 수 있는지의 문제를 인도문화의 맥락에서 다루면서, 슈미트하우젠의 설명을 보충하기 위해 그가 인용하거나 근거하고 있는 다른 학자들의 연구도 보충해서 설명했다. 이어 초기불교에서 동물의 살생과 도살은 반대하지만 불살생과 육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금률에 의거하고 있음을 보여준 후에, 불교가 3종정육三種淨肉에 의거해서 육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을 때 부딪친 현실적인 윤리적 상황을 몇 가지 들어 설명했다. III.에서 초기불교의 이런 온건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불교 내부에서 점차 채식주의적인 경향이 강화되면서, 특히 『대승열반경』과 『앙굴리말라경』, 『능가경』의 채식주의 옹호 논변을 중심으로 각각의 경전의 특징을 서술하면서, 여기서 나타난 주요한 관념이나 표현이 마하바라타 등의 정통바라문의 문헌에서 나온 것이라는 선행연구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런 대승경전의 해석에 반대한 청변(Bhāviveka)의 채식주의 비판과 그 논변을 살펴보았다. IV.에서는 아힘사와 육식의 포기가 불교의 동물윤리와 관련해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필자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를 통해 불교윤리 일반의 기본적인 정신적 태도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필자의 관점에서 제시했다.




This study deals with the issue of vegetarianism and the precept that forbids killing found in Indian Buddhism, focused on the recently released publication by Lambert Schmithausen titled Fleischverzehr und Vegetarismus im indischen Buddhismus.

In Chapter II of this study, I looked into how Early Buddhism’s principle of doing no harm (ahiṃsā) was related to the sacrificial rituals found in the Vedas in the context of Indian culture. To supplement Schmithausen’s explanations, I also added complementary explanations about the works of researchers whom Schmithausen cited or used as a basis for his reasoning. Then I suggested that Early Buddhism relied on the “golden rule” in order to resolve the issue of meat consumption and the precept of not killing, although basically, they were opposed to the killing and slaughter of animals. This study explains the practical and ethical situations by citing a few examples faced by Buddhists when it tried to resolve the issue of meat consumption by allowing the consumption of three types of “clean meat.” In Chapter III of this study, I discussed the gradual growing preference for vegetarianism within the monastic community, despite the moderate stance of Early Buddhism. In particular, I looked into the advocacy of vegetarianism as presented in the Mahāyāna Mahāparinirvāṇa Sūtra, the Aṅgulimālīya Sūtra, and the Laṅkâvatāra Sūtra. In describ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three sutras, this study introduces a few preceding studies which argued that major concepts and expressions found in these three sutras were from orthodox Brahmanical texts, including Mahābhārata. This study then examines Bhāviveka’s criticism of vegetarianism and his reasoning; Bhaviveka opposed the interpretations of the aforementioned Mahayana sutras. In Chapter IV of this study, I discuss what ahiṃsā and the rejection of meat consumption mean in relation to Buddhism’s ethics toward animals from my point of view. This led to my conclusion about how to interpret the basic attitude of general Buddhist ethics.


KEYWORDS

vegetarianism, meat consumption, sacrificial ritual, precept of not killing, three types of clean meat, Buddhist ethics, golden rule, Buddha nature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불교에서 육식과 살생의 문제
1. 베다 종교에서 희생제의와 살생의 문제
2. 초기불교에서 아힘사의 윤리와 육식
III. 대승불교에서 채식주의의 수용과 불살생의 윤리
1.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대승경전의 논변
2. ????능가경????의 육식 부정에 나타난 특징적인 논변
3. 청변(Bhāviveka)의 채식주의 비판과 논점
IV. 불교의 동물윤리에 보이는 특징
V. 끝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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