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집 한국 사회의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 연구 - 대행선을 중심으로/김성식(지월, 중앙승가대 박사)2024.08.13집…
김성식(지월, 중앙승가대 박사)
본문
초록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분쟁의 모습을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교적인 입장에서 불교적인 분쟁 해결(Buddhist Dispute Resolution: BDR)의 실천 방안을 ‘대행선’에서 찾고자 한다.
오늘날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는 이기주의, 생존주의, 독존주의 등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보기 힘든 소송 강국이 되었다.
이미 사회 저변에 불공정과 불평등에 따른 각종 갈등이 만연하며, 사회 구성원은 불편∙불만∙불안으로 스트레스와 갈등 및 분쟁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갈등과 분쟁 해결의 오래된 숙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 속에 있다.
이에 종교적인 입장에서 갈등과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내적 요인으로 궁극적인 ‘마음’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개인 갈등 외에도 공공 갈등의 이해 갈등, 가치 갈등, 신뢰 갈등 등에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분쟁 해결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차이를 극복함으로써 변화를 찾게 된다.
대행선은 이러한 마음과 관련한 관법 체계로서 ‘믿음’, ‘내려놓음’, ‘지켜봄’의 3가지를 핵심으로 개인 및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며, 개인과 사회에 ‘화해’와 ‘화합’의 길을 이끌었다.
특히 주인공∙한마음에 대한 올바른 믿음과 내려놓음은 모든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한 신선한 탈출구가 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성찰과 통찰 등 종교의 궁극적인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또한 5공의 실천과 관법의 생활화는 우리 사회에 윤리 문제의 주체인 ‘마음윤리’의 정착을 도움으로써 국가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This study sheds light on conflicts and disputes in Korean society and seeks to find a practical way to resolve them by applying Daehaeng Seon as a method of resolving disputes from a Buddhist perspective.
Today, Korea's social environment is characterized by egotism, survivalism, and extreme individualism, and Korea has become one of the most litigious countries in the world.
Various conflicts due to unfairness and inequality are already rampant throughout our society, and more and more Koreans are experiencing stress, conflicts, and disputes due to discomfort, frustration, and anxiety.
However, the arduous and complex task of resolving conflicts and disputes in Korean society leaves much to be desired.
Therefore, we must try to identify the fundamental causes of conflicts and disputes from a religious perspective, and one of the key causes is the "mind."
In addition to personal conflicts, other more public causes can include conflicts of interest, conflicts of value, and conflicts of trust, and most, if not all, of these disputes can be resolved by overcoming differences in perception that occurs in the mind.
Through the practice of entrustment, Daehaeng Seon seeks to resolve individual and social conflicts with three core elements: faith, letting go, and observing.
The application of these will help individuals and society find a way to attain reconciliation and harmony.
In particular, having firm faith in Juingong (one's foundation) and Hanmaum (One Mind), and the practice of letting go will provide a fresh path to resolving all conflicts and disputes, and by observing this process, one can attain the ultimate One Mind, including reflection and insight.
In addition, practicing the "Five Sharings" and the daily practice of entrustment will become the foundation for achieving harmony in Korean society by helping to establish an "ethics of the heart," which is the principal of ethical issues in our society.
목차
I. 서언II. 한국 사회의 갈등과 분쟁의 현황
1. 갈등과 분쟁의 현황
2. 갈등 원인에 관한 오온五蘊과 정체성
III. 대행선을 통한 갈등(분쟁) 해결의 실천 방안
1. 갈등(분쟁) 해결을 위한 주인공 관법의 생활화
2. 대행선의 역할과 마음 윤리의 정착
IV.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