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학에서 바라본 대행의 불교학 – 천태 오시교상과 대행설법을 중심으로/이기운(동국대) 2021.08. 7집(53-95) > 논문 다운로드

The Center for Daehaeng-Seon Studies

우리는 각자 자성불(自性佛)을 모시고 있다.
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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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천태학에서 바라본 대행의 불교학 – 천태 오시교상과 대행설법을 중심으로/이기운(동국대) 2021.08. 7집(53-95)

이기운(동국대) 2021.08. 7집(53-95)

본문

초록

중국에 도래한 불교는 남북조시대에 이르러 교상판석敎相判釋을 통하여 불교의 교학 체계가 정립되었다. 중국의 소석가小釋迦로 불리던 천태지의天台智顗는 중국전통의 교상판석을 종합하여 오시팔교五時八敎로 천태학의 교문敎門을 건립하였다. 그의 교문은 부처님이 설한 대∙소승 가르침을 『법화경』에서 밝힌 출세본회出世本懷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고 열반에 드실 때까지의 다섯 때에 걸친 일대의 설법[一代聖敎]으로 배대하여, 오시팔교라고 하였다. 이같이 오시팔교의 교상敎相은 당대當代까지 전래되어 전개된 불전佛典의 교설에 대한 총정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교문 이해에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천태학의 관점을 통해 대행大行이 펼친 불교학의 성격과 교설 체계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방법론으로는 대행설법에서 오시경전의 교상의 특징이 어떻게 나타나 있고, 교학적 성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오시 교설의 의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같이 천태 교문을 통해 본 대행설법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대행설법은 오시 경전의 설법을 두루 수용한 폭넓은 수용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시의 화엄, 아함∙유마∙반야∙법화∙열반 뿐만 아니라, 정토 등 교학 사상을 두루 수용하고 있다.

둘째, 대행의 불교학 이해는 오시교판의 교상적 특징이나 교설의 상이성 등을 주장하지 않고, 특별한 교학적 의의를 내세우지 않고 있어서, 학파나 종파성이 눈에 띄지 않는다.

셋째, 대행설법은 불교학에 대한 교육이나 학습에 의한 지식보다는 자증自證의 체험에 의한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넷째, 대행설법은 대체로 불교학에 대한 선적禪的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대행의 불교학은 전통적 불교학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으면서, 자증自證의 체험적 설법체계를 펼치고 있어서, 특정의 교학적 종파성이나 학파적 입장을 견지하지 않고 있다.



After Buddhism was introduced to China, a system of Buddhist scriptural studies was established based on systematic organization and classification of Buddha’s teachings during th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Dubbed the “Little Sakyamuni of China,” Tiantai Zhiyi integrated the traditional Chinese classification of Buddha’s teachings into the “five periods and eight teachings,” thereby establishing a gateway to Tiantai teachings. Zhiyi analyzed the Hinayana and Mahayana teachings given by the Buddha based on Buddha’s clarification contained in the chapter titled “The Sole Purpose of Buddha’s Appearing in the World” of the Lotus Sutra. He also classified into five periods the teachings Buddha gave from the time of his enlightenment until his nirvana. In this way the division of the “five periods and eight teachings” comprehensively organized the teachings represented in the Buddhist scriptures which had been developed by then, thus providing a good guide for understanding Buddha’s teachings.

This paper employs this view of Tiantai studie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tudies developed by Daehaeng and the system of her teachings. As my methodology, I looked into her Dharma talks from three aspects: how her Dharma talks reflect the doctrinal characteristics of the scriptures from the five periods; how they understand the character of the teachings given during the five periods; and how they represent the significance of the teachings given during the five periods.

Daehaeng’s Dharma talks seen from the perspective of Tiantai studies have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Daehaeng’s Dharma talks extensively embraced the teachings the Buddha gave during those five periods. Her teachings embraced not only the Avataṃsaka Sūtra, Āgama Sūtras, Vimalakīrti Sūtra, Prajñāpāramitā Sūtra, Lotus/Nirvāṇa Sūtras of the five periods but also the Pure Land teaching.

Second, Daehaeng’s Buddhist studies neither argued for any characteristics of teachings from the five periods nor contended that a teaching differed from another during the five periods; nor did she advocate any specific doctrinal significance of any teaching of the five periods. Thus, she was not partial to any Buddhist religious or scholastic tradition.

Third, Daehaeng’s Dharma talks mainly consisted of interpretations of her own experiences of personal comprehension and not on knowledge gleaned from education or learning in Buddhist studies.

Fourth, Daehaeng’s Dharma talks attempted to understand Buddhist studies from the perspective of Seon.

Therefore, Daehaeng’s Buddhist studies embrace traditional Buddhist studies extensively, and her Dharma talks were based on both her personal experiences and comprehension, which advocate neither any specific religious tradition nor any scholastic school.


KEYWORDS

Tiantai studies, Daehaeng, classification of the Buddha’s teachings, Tiantai Zhiyi, five periods and eight teachings, experience of personal comprehension, understanding from the Seon perspective, Daehaeng’s Buddhist studies


목차

Ⅰ. 서언
Ⅱ. 대행선 수행의 심리구조
1. 주인공에 대한 자각
2. 자성불에 맡겨놓음
3. 정토에 대한 믿음
Ⅲ. 묵조선 수행의 심리구조
1. 본증에 대한 자각
2. 지관타좌의 인식
3. 비사량의 긍정
Ⅳ. 대행선 및 묵조선 심리의 성격
Ⅴ.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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