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과 묵조선 수행의 심리적 성격 고찰/김호귀(동국대) 2021.08. 7집(97-136) > 논문 다운로드

우리는 각자 자성불(自性佛)을 모시고 있다.
어찌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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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대행선과 묵조선 수행의 심리적 성격 고찰/김호귀(동국대) 2021.08. 7집(97-136)

김호귀(동국대) 2021.08. 7집(97-136)

본문

초록

대행선 수행의 근거는 주인공에 대한 믿음을 들 수가 있다. 이 경우의 믿음은 맡겨놓고 관찰하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은 또한 묵조선 수행의 경우에 이미 본증의 입장에 대한 자각을 통하여 지관타좌只管打坐로 그것을 몸소 체험하는 것과 통하는데, 이 경우에 그 주체는 다름 아닌 자기의 몸이고 마음이다.

묵조선 수행의 경우 이처럼 자신의 몸으로 구현되는 온전한 상태는 지관타좌이고, 마음으로 구현되는 온전한 상태는 본증本證에 대한 자각이다. 이들 지관타좌와 본증에 대한 자각의 방법으로 제시되는 무분별의 사량이 바로 비사량非思量의 심리이다. 따라서 우선 조작적이고 의도적으로 닦아야 할 것은 따로 없다는 생각을 지니는 것이 묵조선의 수행에 들어가는 행위이다. 이를 위하여 보리심을 일으키는데 그것이 바로 발심이다. 따라서 묵조선에서 발심에 대한 완성 곧 믿음의 자각은 본증의 사실이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는 것을 체험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본래성불과 상통한다.

이러한 점은 대행선 수행의 심리적인 성격일 뿐만 아니라 묵조선 수행의 심리적 성격이기도 하다. 이것은 스스로 만들어 낸 발심의 완성이기도 한 믿음을 좌선삼매를 통하여 부단히 검증하고 마침내 자신이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믿음은 주체적인 믿음이다. 곧 지관타좌에서 자기의 본래면목을 궁구하는 것인데, 온통 자신을 송두리째 그 대상 곧 자기를 궁구하는 행위에 끌어들여 하나가 되는 경험이 바로 자각이다.

이것이야말로 공안을 자각하는 것으로 분별이 없는 전일한 사량 곧 비사량의 체험으로서 망념이 사라진 본래 믿음의 현성이다. 이것이 곧 평등과 청정의 구현이고, 주인공의 자각이며, 자성불에 대한 맡겨놓음이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추구함이 없이 추구하는 유심정토의 구현이고, 분별이 없는 사량으로서 비사량이며, 자신의 주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으로서 소위 자성불 내지 본각성에 대한 완성이기도 하다.




In the foundation of Daehaeng Seon practice is faith in one’s Juingong [True Master]. Faith in this respect includes the act of surrendering and observing the self. This act has some connection with “silent illumination meditation” in which one personally experiences silent illumination through “just sitting (只管打坐 shikantaza)”, based on one’s own realization of original enlightenment, and in this case, the main agent of experience is one’s own body and mind.

In silent illumination meditation, the complete state expressed through one’s body is “just sitting,” and the complete state expressed through one’s mind is the realization of one’s own original enlightenment. Non-discriminating thought, which is one way to realize just sitting and original enlightenment, is the psyche of non-thinking. Therefore, entering silent illumination meditation entails thinking that there is nothing particular for one to cultivate intentionally or otherwise. To this end one arouses the mind of enlightenment (bodhicitta), which means to arouse the aspiration for enlightenment. Consequently, completely arousing this aspiration in silent illumination meditation or the self-realization of faith interpenetrates with the concept of original Buddhahood in that it is an act of experiencing the fact of original enlightenment which is inherent in all of us.

This represents the psychological attributes of both Daehaeng Seon and silent illumination meditation. One ceaselessly verifies one’s faith, which is also completion of the aspiration one has aroused on one’s own, through concentration from sitting meditation, and ultimately acknowledges this faith for oneself. Faith cultivated by oneself is autonomous faith. In other words, one investigates one’s true nature through sitting meditation, and the experience of immersion in the act of investigating the self and of becoming one with this act is self-realization.

This is to penetrate one’s gongan (公案 Jap. Koan), an experience of non-discriminating, single-focused thinking, which is the state of “non-thought”; it is the manifestation of original faith where deluded thoughts vanish. This is the embodiment of equality and purity, the self-realization of Juingong, and the surrender to one’s inherent Buddha nature. This is the realization of the “Pure Land of mind-only” where one seeks without seeking; it is non-discriminating thinking which is non-thinking; and it is to confirm one’s autonomy, which is the perfect attainment of one’s inherent Buddha nature.


KEYWORDS

silent illumination, Daehaeng Seon, Juingong, shikantaza(只管打坐), original Buddhahood, realization of original enlightenment, non-thinking


목차

Ⅰ. 서언
Ⅱ. 대행선 수행의 심리구조
1. 주인공에 대한 자각
2. 자성불에 맡겨놓음
3. 정토에 대한 믿음
Ⅲ. 묵조선 수행의 심리구조
1. 본증에 대한 자각
2. 지관타좌의 인식
3. 비사량의 긍정
Ⅳ. 대행선 및 묵조선 심리의 성격
Ⅴ.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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