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집 대행선사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 개념 비교연구 / 김영래(한마음과학원)2025.02.14집(175-218)
김영래(한마음과학원)
본문
초록
본 논문은 동서東西의 지식문화의 회통會通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서 대행선사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 개념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이다.대행선사는‘한마음의지혜’(깨달음의지혜)와‘인간적지혜’,그리고 문명을 발전시키는지식과 기술에대해언급하였으며, 이모든 유형의 지적능력은 한마음의 지혜로통일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인간 삶에 부응하는 지적 탁월성을 직관적 지성(nous), 철학적 지혜(sophia), 실천적 지혜(pronesis), 학문 적 인식(episteme), 기술(techne)의 5가지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지혜관 을통하여아리스토텔레스는서구사회에서지식문화의조화와균형이라는이상理想을처음으로제시했다. 그러나이후에서구사회의지식문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직관지와 논증지 사이의 대결이 일어났고논증지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현대사회까지 이어지는 실증주의實證主義 시대를 열었으며, 실증주의가 지식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지배하 면서직관적사유의영역은거의상실되어버렸다. 본논문은서구사회지식문화가 처해 있는 문제는 직관적 사유와 논증적-수학적 사고의이분법, 그리고 이에 대응해있는정신과 물질의이분법이극복되어야해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이분법은 한마음 사상을 통해서 지양止揚될수있음을주장한다. 이를통해직관적사유, 즉 지혜의영역을복원할 수 있으며 이것이 또한 인류가 자기 주도권을 지키며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y of integrating the in- tellectual cultures of East and West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concept of wisdom as presented by Daehaeng and Aristotle. Daehaeng articulated the notion of the wisdom of One Mind (the wisdom of enlightenment), human wisdom, and the knowl- edge and technology that drive the advancement of civilization, demonstrating that all these forms of intellectual capability are unified within the wisdom of One Mind. Similarly, Aristotle clas- sified intellectual excellence into five dimensions—‘nous’ (intuitive wisdom), ‘sophia’ (theoretical wisdom), ‘phronesis’ (practical wisdom), ‘episteme’ (scientific knowledge), and techne (craft or art)—to address the complexity and multi- dimensionality of human life. Through this framework, Aristotle was the first in Western society to propose the ideal of harmony and balance within intellectual culture. However, as Western intellectual culture evolved, a confrontation arose between intuitive wisdom and scientific knowledge, with the latter overwhelmingly prevailing. This ushered in an era of positivism that persists in modern society, where positivism dominates intellectual culture to such an extent that the realm of intuitive thinking has nearly vanished. This paper argues that the issues facing Western intellectual culture can only be resolved by overcoming the dichotomies of intuitive thinking versus scientific-mathematical reasoning, and spirit versus matter. It asserts that these dualisms can be transcended through the philosophy of One Mind, thereby re- storing the realm of intuitive thinking—wisdom. Furthermore, the paper posits that this restoration of intuitive thought pro- vides humanity with a means of maintaining agency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목차
Ⅰ. 들어가는 말Ⅱ. 지혜의 개념에 대한 선행 연구 고찰
Ⅲ. 대행선사의 지혜 개념
1. 대행선사의 지혜관
2. 지혜와 자비
Ⅳ.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개념
1.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관
2. 지혜와 행복
3. 아리스토텔레스적 지혜 전통의 상실
Ⅴ. 대행선사와 아스토텔레스의 지혜관에 대한 비교 논의
Ⅵ. 나가는 말